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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3.20 베르겐에서 ‘밥’ 먹을만한 곳 by Dusty Boots

앞서 소개했지만 베르겐에는 점심을 잘 먹을 수 있는 그런 곳이 별로 없다문화적인 것 때문이기도 하고 이사람들은 점심때에는 주로 샌드위치 따위를 먹는다찬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샌드위치가 아무리 맛있어봐야 샌드위치이기에 일이만원씩 써가며 샌드위치를 먹는다는게 참 마땅치 않다흠흠 게다가 더운 여름이라면야 샌드위치나 샐러드가 땡길때도 있지만 비가 주륵주륵오며 우중충한 겨울엔 더더욱 찬음식은 별로인데...

 

여행을 하다보면 이것저것 신기해서 먹다가도 우울한 어떤 날엔 미친듯이 김치찌게 같은게 먹고싶어지지 않나안타깝게도 베르겐에는 한국음식점이 없다게다가 여기는 노르웨이식 음식 말고 딴걸 먹으려고 하면 굉장히 불만족스럽다비싸기는 엄청 비싸고 맛은 별로 없다이런 경우 먹고나면  짜증이 .

 

이번 포스팅에서는 베르겐에서 너무너무 밥이 먹고싶다 할때 갈만한곳을 소개하려고 한다한국음식은 파는 곳이 없지만 너무너무 밥생각이 나면 그나마 ‘밥’이 나오는 동양식 레스토랑은 그리 나쁘지 않을  같다나는 여기 살기 시작한 초반에 몇번 시도 해보고 포기했지만 너무 많이 기대를 안하면 괜찮은 정도인것 같다.

 

일단 가장 저렴한 옵션을 소개하자면 Global Food (Vestre Strømkaien 1, Storsenter/버스터미널에서 그리그홀쪽으로 길을 건너면 있음라는 곳이다이름 그대로 세계 각국의 식료품을 파는 가게이다내가 베르겐에 면접을 보러 왔을  누군가가  한번 가보라고 해서 가본  안심하고 베르겐으로 이사올  있게 해준  ㅎㅎㅎ 주인은 그리스 아니면 지중해 어느 나라 사람인것 같은데 여기 가면 한국 물건을 많이 구할 수가 있다한국 라면은 물론이고 간장고추장고춧가루에 김치도 가끔씩 있더라물론 김치같은건 엄청나게 비싸다김치 담그기에 성공한  나는 이젠 아쉬운게 없는 사람이 되었지만 여긴 여러가지 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구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종종 가는 곳이다한국 음식이 너무나 그립다면 아쉬운대로 라면에 김치를   있는 매우 고마운 곳이다.

 



그다음은 레스토랑들

 

베르겐에서 두번째로 많은 외국인이 베트남인이라고 하는걸 어디선가 읽은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난민들과 그들의 자손들인것 같다. (가장 많은 외국인은 소말리아인가 그런데 그들 역시 노르웨이에서 받아들인 난민들이다.) 아무튼 베트남 사람들이 많다보니 베트남 음식점이 두군데인가 있다그리고 가장 많은건 태국 음식점이다태국 사람들은 정말 신기한  같다이렇게 멀리 추운곳까지 와서도 잘들 살고 있다여기뿐 아니라 알래스카에도 태국음식점이 여러개가 있고 북위 79 스발바르엘 가도 태국 음식점이 있다! (가봤음 ㅎㅎㅎ나도 예전엔 태국 음식을 잘도 먹었는데  사오년 전에 태국인 동료에게 태국 음식 만드는 것을 전수받은 이후 안타깝게도 이젠 어느 태국 음식점엘 가도 성이 안찬다 ㅠㅡㅠ 외국 어디 한국 음식점엘 가면 성이 안차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내가 아는 그맛이 안나오기 때문... 하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한것은 사실이다. (사실  모르면 맛있다고 생각이 될지도...)

 

베트남 음식점은 시내에 두군데가 있는데 그리그홀 맞은편에 Zen Cafe (Strømgaten 26) 라는 곳과Marken 33 있는 Bambus라는 곳이다밤부스는 안가봤는데 점심땐 문을 안열고 빆에서만 봤을  약간 고급스러운 느낌의 레스토랑 (가격상으로는 많이 싼곳은 아니다이라면 젠카페는 점심때도 문을 열고 저렴한 곳이다베트남 쌀국수 같은것도 있고 이것저것 볶아서 밥이랑 같이 나오는 그런것도 있고 볶음국수도 있고 가격은 대략 135Kr정도 했던  같다추운날 국물이 먹고싶을때 그냥 아쉽지 않게 먹을  있는 곳이다베트남식당은 미국 살때 자주 갔는데 여긴 그맛이 나지는 않는다그냥 아쉬운대로 먹는 그런 곳임밤부스 옆에는 Lien이라고  다른 아시안식료품 (주로 베트남가게가 있다거긴 Global Food보다 종류도 적고 괜이 가격이 많이 비싸서 안가게 되는 곳이다.


  

태국 음식점은 시내에 여러군데가 있는데 가봤거나 동료들이 추천을 하는 곳을 꼽자면 그리그홀 맞은편에 있는 Kroathai (Nygardsgaten 29), 기차역에서 호수쪽으로 가다보면 있는 Ma Ma Thai (Kaigaten 20), 그리고 위치는 약간 이상하지만 가면 동양사람들이 빠글빠글한 Allehjørnet Thai (Herman Foss gate 12).이중 크로아타이와 알레효르네는 가봤는데 사람들이 가장 추천하는 곳은 마마타이인것 같다가격은 마마타이가 살짝 다른곳보다 비쌈 세곳  점심땐 문을 열지 않고 조금 어중간한 시간에 가면 (두시부터 네시반인가정도 시간에점심메뉴라고 해서 몇가지를 조금 저렴하게 판다그리고   테이크아웃을 하면 약간  싸다가격은 대략 125-175Kr 정도 인것 같다내가 볼땐 볶음국수 같은걸 시키면 맛을 보장하기가  그렇지만 (나란 여자 왠지 볶음국수에 대해 기대치가 매우 높은여자 ㅋㅋㅋ커리를 시키면 그럭저럭 괜찮을  하다.


 

 

 동료가 그러는데 90년대 이후로 노르웨이에 초밥이 매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특히 유명한 곳이Sumo sushi (Vestre Torggate 3) 라는 곳인데 여기는 배달로  유명한 곳인  같다. Ichiban (Hakonsgaten 17) 에도 있고 그리그홀 맞은편에도 있다이라는 곳도 많이들 추천을 하는데 안가봐서 모르겠고 베르겐에  하나밖에 없는 일본인이 운영하는 일식집임을 강조하는 곳은 Sushi Home (Baneveien 5) 이라는 곳이다이찌방 역시 주인이 일본인인것 같은데…아무튼 강조하는 것은 이런 곳은 그냥 밥을 먹겠다는 마음으로 가는 곳이지 정통 일식초밥을 먹겠다는 일념으로 가면 안되는 곳이다그냥 캘리포니아롤 이런것 파는 곳이다.

  

 

인도에서  동료에게 물어봤더니 자기들이 가는 곳은 Kong Oscarsgate 29 있는 Arti라는 곳이라고 한다 외에 중국 음식점은 안가는게 좋겠다ㅎㅎㅎ 가면 매우 후회스러움.

 

왠지 글쓰는데 혼신을 다하는 바람에 사진은 대충 올림ㅎㅎㅎ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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