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몇번 동료들이 추천해주신대로 노르웨이 사람들처럼 스키를 타고나니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스키란 무엇인지 알수 있을  같았다.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스키 스포츠, 운동, 레크리에이션의 의미보다는 단지 밖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한 수단중 하나였다. 기나긴 겨울 집에서만 있지 않고 바깥공기를 마시기 위한 도구로 스키는 그냥 삶의  부분이었다. 그러니 비가와도 밖에 나가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스키를 타는 것이 아니겠나. 사실 밖에 비가와도 아주 비가 많이 오지 않는한 스키를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면 몸에서 열이 나서 더워지고 비를 맞고 있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더라. 그저 밖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남편과 더스티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할 .

 

이렇게 스키가 일상이 되어있어서 그런지 물가가 매우 비싼 노르웨이에서도 스키는 마음만 먹으면 정말 매우 싸게 구입할  있더라. 얼마전 세일을 하는데 봤더니  괜찮은 브랜드 스키 세트를 부츠, 스키, 바인딩 모두 합쳐서 우리돈으로 15만원도 안되는 가격(999Kr 였음 ,.) 팔고 있었다! 너무 싸서 우리는 스키가 몇벌 있음에도  살뻔했다 ㅋㅋㅋ 게다가 스키를 타기위한 스키트레일은 정부차원에서 유지되고 있어 공짜임으로 아무리 돈이 없는 사람이어도 스키를 즐길  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가 그렇다는 것이고 알파인 스키의 경우 리프트권을 사려면  비싸고 내가 가본 다른나라의 스키장들보다 별로다.) 그렇다보니 노르웨이 사람들은 정말 어렸을때부터 스키를 타기 시작한다. 동료들을 보니 두살짜리 애기를 데리고 스키를 타더라. 아이들이 걷기 시작할때부터 스키를 태운다는 뜻이다. 눈이 별로 많이 안오는 베르겐에 사는 사람들도 이정도이니 눈이 많이 오는 다른 지방은 아마도  심할거다. 그렇다고 노르웨이  국민이 올림픽 선수들처럼 스킬있게 스키를 타는것은 아닌것 같은데 그저 국민의 대부분이 스키를 탄다는 것이 특징인것 같다.

 

 이렇게 오두막에 가서 몇일동안 스키를 타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족들과 쉬며 휴일을 즐기는 핑계가 아닌가 싶더라. 티비도 인터넷도 없는 크밤스쿠겐 오두막에서 우리는 아침에 늦게 일어나 한시간 넘게 아침을 먹고 쉬엄쉬엄 나가 몇시간 스키를 타고 다시 오두막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낮잠을 자고...다시 잠깐 나갔다가 들어와서 보드 게임을 하고...그리고 저녁을 먹고...이야기를 나누며 맥주도 한잔 하다가 다시 게임을 하고...그러다가 잠을 자고... 다음날 아침엔 늦잠을 자고...이러기를 이틀 하니 스트레스와 피로가  풀리더라. 이런 오두막에선 어찌나 잠이  오는지...그리고 어찌나  잘수가 있는지... 집에서는 아무리 아무리 잘래도 그렇게  잘수가 없는데 말이다. 이렇게 스키타기와 쉬는걸 동시에   있다니...이런게 바로 노르웨이식 스키타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겨울은 이제  지나가고 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나는 벌써 다음 겨울이 기대된다. 다음 겨울에는 어디서  즐거운 스키타기를 할것인가 ㅎㅎㅎ 오는 겨울엔 시댁 식구들이 계신 독일의 흑림에 한번 도전해볼까나 ㅋㅋㅋ


 

 

Posted by Dusty Boots

댓글을 달아 주세요

한번 성공적으로 스키를 타러 갔다 오고나니 자신감이 부쩍 늘어 우리는 겨울이 지나가기 전에  한번 오두막을 빌려 스키를 타러 가기로 했다. 동료분이 알려주신 곳들 중에 베르겐에서 가까운 Kvamskogen(크밤스쿠겐) 봤더니 캠핑장이 있었는데 (NAF Kro & Camping Kvamskogen) 우연히 빈자리가 있다길래잽싸게 예약을 하고...

 

크밤스쿠겐은 베르겐에서 한시간정도밖에 안걸리는데 그래서 베르겐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크밤스쿠겐의 오두막은 전에 갔던 뮈르크달렌의 오두막보다 많이 비쌌다. 하룻밤에500Kr였는데 두사람만이   있는 오두막이었고 시설도 예전에 갔던 곳보다 오래된듯 했다. 그래도 우리 두사람과 더스티님이 주말을 보내기엔 완벽했다!




 

최근 일때문에 매우 지쳐있던 우리는 오두막에서 스키를 타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다가 오기로 했다.친구들과 함께 스키를 타러가는 것도 재미있지만 이렇게 우리 가족끼리만 가서  쉬다오는 것도 좋지 않은가 ㅎㅎㅎ

 

그런데 막상 도착해보니 크밤스쿠겐은 상대적으로 고도가 낮은 곳이어서 그런지 눈이 상당히 많이 녹아있었고 금요일 저녁때 도착해서 한바퀴  돌아보니 눈이 많이 녹아서 미끄러웠다. 조금  일찍 알고 1월쯤 왔으면  좋았을것을...

 

그래도 캠핑장은 정말 위치가 좋아서 캠핑장에서 스키를 신고 바로 스키를 타러 갈수가 있었고 마음만 먹으면 몇시간이고 스키를   있도록 경로가 정말 다양했다. 지도를 보니 어떤 트레일은 매일, 어떤곳은 일주일에 한번 스키트렉을 정비한다고 한다니... 대단하다. 그리고 정말정말 작았지만알파인 스키를 위한 스키리프트도 있었는데 ㅋㅋㅋ 아마 나같으면 돈내고 여기서 스키를 타지 않을것 같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스키를 타고 있었다 ㅎㅎ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났는데 밖을 보니 비가 오고 있었다 ,. 스키를 타러 왔는데 비라니...ㅠㅡㅠ 그런데 잠깐 밖에 나가서 보니 비가 오는데도 사람들이 스키를 타고 있었다. 우리는 비오는데도 스키를 탔다 해보기 위해서 밖으로 나갔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일단 밖에 나가니 그리 나쁘지 않더라. 비록 안경이  젖어서 앞이  안보이기는 했지만 ㅎㅎㅎ

 




 다음날엔 비가 조금 덜와서 전날 갔던  반대방향으로 가봤다. 길을 건너 반대방향으로 가니 향이 달라 그런지 눈이 훨씬 많아 스키타기가 굉장히 좋았다. 그리고 경치는  얼마나 아름다운지...이런곳에서온가족이 와서 스키를 타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크로스컨트리 스키 트레일은 등산로와 거의 비슷해서 견공님들도 환영이다보니 더더욱 즐거운 시간이 되는것이다.







크밤스쿠겐에서 스키를 마지막으로 우리는 올해 스키 시즌을 마감했다. 이렇게 몇번 주말에 오두막을 빌려 스키를 타니  겨울엔 스키를 열심히   같아 뿌듯했다. 내년에도 아마 이렇게 겨울을 보내면 되겠구나...이제야 조금 감이 온다. ㅎㅎㅎ



Posted by Dusty Boots

댓글을 달아 주세요

금요일 오후 직장에서 조금 일찍 빠져나와 짐을 싸고 스키를 타러 갔다. 뮈르크달렌은 베르겐에서는 운전을 해서 두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다. 3 초인데도 가보니 역시나 기대하던대로 눈이 정말 많이 쌓여 있었고 정말 주인아주머니 말대로 오두막에서 스키를 신고 바로 스키를   있게 되어있었다!

 

게다가 시설은 어찌나 깨끗하고 좋은지...함께  친구들은 오두막에 아무것도 없을줄 알고 빵만 먹다 오는게 아니냐고 잔뜩 걱정을 했는데 직접 요리를   있게 되어있을뿐 아니라 (식기도구도  있었고 냉장고도 있었다) 공공장소에는 오븐과 전자렌지도 있어 괜한 걱정을 한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혹시나 추울까봐 작은 히터를 가지고 갔는데 이것도 정말 괜한 걱정이었다. 오두막에 히터가 있었음은 물론 더워서 밤에는 오히려 온도를 낮춰야 했다. ㅎㅎㅎ 나는 오두막에 가는거니까 문명 기기는 가져가지 않고 친구들과얼굴 맞대며 시간을 보내야지 하며 랩탑도 아이패드도 가져가지 않았는데 들어가자마자 식탁위에 놓여있는 쪽지에는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적혀있었다. ㅎㅎㅎ 하지만 더더욱 웃긴 것은 오두막에 도착하니  이름이 붙어있는 오두막에 그냥 열쇠가 꽂혀있다는 것이다. 오두막집 안에 작은 상자가 있었는데   쪽지에는 알아서  상자 안에 돈을 내고 가라고 되어있었다 ㅎㅎㅎ 우리는 현금이 없어서 주인아주머니를 직접 만나 카드로 돈을 내야했지만 이게 바로 진정한 노르웨이의 오두막이구나 ㅋㅋㅋ

 





함께  친구들은 아웃도어 운동 매니아여서 온갖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인데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노르웨이에 와서야 하기 시작해서 이번이 정말 두번째 가는거라고 하더라. 그래도 두번째 타는것 치고 잘도 타서  대견스러웠다. ㅎㅎㅎ 나는 이제  2-3 타니 아주 빠르게 가지는 못해도 넘어지지 않고 내가 즐길 정도는 타는 수준이 되었다.

 

오두막을 거점으로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쉬엄쉬엄 아침을 먹고 기지개를   두세시간을 나가서 스키를 타고 돌아와 점심을 먹고 따뜻한 차도 끓여 마시고 잠깐 쉬다가 또다시 세시간 정도를 나가 아침에 갔던 곳과 반대 방향으로 하염없이 가서 스키를 타고 해가  무렵 다시 오두막으로 돌아왔다. 저녁때는 소세지를 구워 핫도그를  먹고...가져온 맥주도 마시고 보드게임도 몇판 하니 피곤해져 자야했다. ㅎㅎㅎ 다음날에는 다시  전날 했던 스케줄이 반복되었다. 컴퓨터도 아이패드도 가져가지 않았으니 (우리는스마트폰이 없는 사람들이다) 이메일을 확인할수도 없었고 쓸데없이 인터넷을 들여다보느라 시간을 보내지도 않았다. 그저 친구들과 둘러앉아 이야기를 하고 게임을 하고  생각은 하지 않으며 즐거운 시간을보낼 따름이었다. ~ 이게 바로 노르웨이 사람처럼 스키타는 거로구나...하는 생각에 나름 즐거웠다.






아무도 없는 한적한 숲속에서 스키를 타며 경치를 즐길  있다니...너무 멋지다첫날 간곳은 그냥 숲속에  길이었는데 이런곳도 정기적으로 스키로를 닦는다고 한다.

 



이번이 두번째 크로스컨트리 스키 타는 것이라는 친구들은 매우 여러번 넘어지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둘째날에는 근처에 있는 뮈르크달렌 스키리조트에 갔다. 스키장에 차를 세우고 스키장에서 마련한 크로스컨트리 트레일에서 스키를 탔다. 미국에서는 이런곳은 입장료를 받는데 노르웨이는 이런곳들도  무료다! 다만 단점이 있었다면 이런곳은 인기가 많아서 사람이 정말 많았다는 .

Posted by Dusty Boots

댓글을 달아 주세요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항상 듣는 말이 노르웨이 사람들은 태어날때 스키를 신고 태어난다 정도로 노르웨이 사람들은 스키타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별로 눈이 자주 오지 않는 베르겐 사람들도 겨울이 되면 스키타는 것으로 항상 호들갑을 떨기에 나는 대체 노르웨이 사람들은 어떻게 스키를 탈까가 정말 궁금했다. 동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노르웨이 사람들은 겨울에는 자기 소유의 (혹은 가족 소유이거나 친구 소유) 휘떼 (Hytte)라고 불리는 오두막집에 가서 주말 혹은 휴가 기간을 보내며 느긋하게 스키도 타고, 잠도 많이 자고, 코코아도 마시며 겨울을 보낸다고 하더라. 그래서 우리는 우리도 한번 노르웨이 사람들처럼 오두막집을 빌려 스키를 타러 가보자!’하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그런데 막상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오두막집을 알아보니 오두막집은 내가 생각하던 오두막집이 아니었고...가격은 생각보다 너무나 비쌌다. 내가 생각하던 오두막집이란 물도 안나와서 눈을 녹여 식수를 해결하고 전기도 안들어오는 그런 곳이었는데 인터넷으로 검색이 가능한 오두막집은 오두막집이라기보다는 그냥 집이었다. 모든것이 그냥 집처럼  있었으며 화장실에 샤워도 가능했고 전기는 물론 초고속 인터넷도 다들 있더라. ,. 게다가 가격은 하룻밤에 15만원 이상...그럴바에 스키 리조트에 가는 것과 뭐가 다른가 싶어서  의아했다. 예전에 누군가가 이야기했던 하룻밤에 일인당 만오천원정도 하는 그런 곳은 대체 어디에 존재하는건가!

 

이렇게 인터넷 검색에 실패한  나는 친한 동료분들께 전화를 걸어 질문공세를 펼쳐댔다.

대체 노르웨이 사람들은 어떻게 스키를 타나요?’

오두막집이 없는 사람들은 대체 어딜 가서 스키를 타나요?’

베르겐에서는 스키를 타려면 어디로 가면 되나요?’

값싼 오두막집은 어떻게 알아보고 빌릴  있는건가요?

등등...이렇게 두세분과 몇시간정도 수다를 떨고 나니 대충 감이 오더라. ㅎㅎㅎ 스키 노르웨이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토픽이기에 이렇게 이것저것 질문을 하면 정말 좋아라 하며 몇시간을 신나게 이야기 해준다.

 

노르웨이 사람들도 오두막집이 없는 사람들은 오두막집을 빌려 스키를 타러간다고 한다. 친한 동료들 중에는 자기네 오두막집에 놀러오라고 초대를  사람들도 있었으나 우리가 가기엔 너무나  곳들이었고...멀어서 자기들도 자주 못간다고 한다. ㅎㅎㅎ 노르웨이 사람들은 오두막집을 빌리면 친구들을  초대해서 사람이  차도록 오두막집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간다고 한다. 그래서 예전에  동료가 이야기 했던 하룻밤에 한사람당 만오천원 하는 오두막집은 원래 가격은 하룻밤에 십만원이나 여기에 여섯명이 함께 가서 돈을 나눠 내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게다가 편하게 먹고 자는 것은 별로 상관이 없는지라 어떨때엔 누군가는 바닥에서 잠을 자고  동료는 자기는 주방에서 잠을 잔적도 있다고 하더라 ㅋㅋㅋ 그냥 스키를 타러 갔다는 것이 중요한 것인 모양이다.  다른 동료분의 말에 의하면 오두막이  아무리 비싸봤자  돈을 내고 주말에 몇번 빌려서 스키를 타는 것이 오두막을 소유하는 것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오히려 그렇게 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모든 노르웨이 사람들이  오두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 조금 와전된 정보라고 (그래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두막을 소유하고 있다). 이런 오두막중에는 개인이 소유하여 빌려주는 곳도 있지만 노르웨이 산악협회에서 운영하는 곳들도 많아 이런 곳들은 스키와 입을 옷만 가져가면 되고 돈을 내면 밥도 세끼 사먹을  있는 경우도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한다.


노르웨이 산악협회에서 운영하는 오두막중 가장 유명한 Finsehytta의 웹페이지

 

내가 아주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자 동료분들께서는 괜찮은  몇군데를 알려주셨는데 값싼곳은 주로 캠핑장에 있다고 한다. 알려주신 캠핑장은 홈페이지도 있어서 연락을 해봤는데 booking.com 연결된 곳들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직접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해야 하는 곳들이다. 전화거는 것이 무섭지만 다들 영어도 잘하고  무서우면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답장도 바로바로 해주더라. 캠핑장에 딸린 오두막들은 방도 여러개 있고 화장실도 딸려있는 럭셔리한 곳들도 몇개 있지만 화장실이 없는 매우 기본적인 오두막이 대부분이다. 화장실이 없다는건 오두막집 안에 화장실이 없다 뿐이지 따로 건물이 있어 샤워시설도 있고 빨래도   있게 되어있어 사실상 거의 모든 것이  있다고   있다.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기본적인 오두막은 우리돈으로 6-8만원정도이고 럭셔리한 곳은 12-15만원정도 한다. 그래도 생각보다 정말 쌌다!

 

우리는 노르웨이 사람처럼 스키타기  도전으로 스키리조트로 유명한 Voss근처에 있는 Myrkdalen(뮈르크달렌)이라는 곳에 가기로 했다. 뮈르크달렌에도 보스만큼 크지는 않아도 스키 리조트가 있고 이곳은 크로스컨트리로도 유명하다고 하더라. 게다가 뮈르크달렌 캠핑이라는 곳에 마침 자리가 있었는데 동료분이 매우 추천하신 곳이라 한번 가보고 싶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이층 침대가 두개 있어서 네사람이 들어갈  있는 곳이었는데 하룻밤에 450Kr ( 6만원)밖에 하지 않았다. 게다가 견공님은 무료 ㅎㅎㅎ  캠핑장에서 스키를 신고 바로 스키를   있다고 하길래 매우 기대가 되었다. 드디어 노르웨이 사람처럼 오두막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스키를   있는것인가!!!


Myrkdalen camping의 오두막집



Posted by Dusty Boots

댓글을 달아 주세요

노르웨이...하면 겨울엔 온통 눈으로 뒤덮혀 모든 사람들이 스키를 타고 다닐것 같지만 (사실 거의 대부분의 지방이 그렇긴하다) 베르겐은 예외다. 베르겐은 해양성기후로 겨울에도 별로 춥지 않아 눈이 거의 오지 않고 비가 온다. 그래서 스키를   있는 곳이 있어도 일년에 스키를   있는 날이 얼마 되지 않아 너무 안타깝다.


베르겐 시내에서 눈이 오면 가장 인기가 많은곳은 플뢰옌(Fløyen)이다. 플뢰옌은 보통 관광객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전망을 보고 내려오는 곳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베르겐 사람들이 매우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전망대 뒷쪽으로 굉장히 넓은 지대가  등산을 하거나 스키를   있는 곳이다. 눈이 오면 스키를 타거나 썰매를 타려는 사람들로 정말이지 북세통을 이루는데 신기한 것은 전망대 기념품가게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몇시간이고 사람한명 만나지 않으며 스키를   있다는 것이다.  일년에 두세번밖에 이걸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눈이 오면 베르겐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이 바로 플뢰옌에서 스키와 썰매를 타는 것이 아닌가 싶다.


몇주전 과연 괜찮을까 하는 마음으로 플뢰옌엘 갔는데 아직도 눈이 많이 쌓여있어서 스키를   있었다. 게다가 우리 집은 플뢰옌과 매우 가까워 올라갈때엔 케이블카를 타고 갔다가 내려올때엔 스키를 타고 집근처까지 내려올  있었다!






도심 한가운데에 모든 시민들이 즐길  있는 이런 곳이 있다니...정말 너무 멋지지 아니한가. ㅎㅎㅎ

Posted by Dusty Boots

댓글을 달아 주세요

콜로라도는 산이 많아 스키로 매우 유명한 곳이다. 고소공포증과 스피드 공포증이 있는 나는 스키타는데 크게 재미를 붙이지 못했는데 파파와 사귀기 시작하면서 크로스컨트리 스키(Cross country ski, 주로 북유럽에서 많이 타기 때문에 노르딕 스키라고도 한다) 재미를 붙이게 되었다. 파파는 누나와 함께 어린시절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가 되기 위해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여덟살부터 열두살까지 거의 매일 훈련을 하고 대회도 나가고 했는데 부상으로 그만둬야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시댁쪽 식구들은 다들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즐겨 타는데 겨울에는 온가족이 둘러앉아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에슬론 경기를 마치 축구경기 보듯 즐겨 본다. 나는 어린시절부터 바이에슬론에  로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기회가 없어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배우지 못하다가 파파로부터 배우게 되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패이스가 빠르지 않고 마치 등산을 하는 것과 같아 매우 마음에 든다. 나는 스케일이 붙어있는 클래식 스키를 샀는데 아주 빠르게 가지는 못하지만 경사가 있는 곳을 올라갈때 편리해서 아주 가파르지 않은 곳은 스키로도 올라갈  있다.


볼더에 살때 종종 가던 곳이 있었는데 바로 Brainard Lake이라는 주립공원이다. 사설 스키장은 트레일을 기계로  닦아놓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인당 거의 25달러씩 입장료를 내야하고 더스티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브레이너드 레이크는 무료입장인데다가 등산로같은 곳에서 스키를 타는 것이라 숲속에서 스키를 타는 것이 정말 낭만적이고 멋지다. 게다가 집에서 30분정도만 운전을 해서 가면 되기에 다른 스키장보다 훨씬 가깝고 좋다.




항상 스키를 타러가면 더스티는 많은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는데 착한 어린이처럼 스노우부츠를 신고 다니기 때문. 다들 하는 말이 자기들 개는 이걸 너무 싫어해서 물어뜯기 바쁜데 어떻게 더스티는 이걸 이렇게 곱게 신고 있냐고...내가 생각해도  착한 어린이다. 우리 더스티 ㅎㅎㅎ


이번에 한번은 더스티와 브레이너드 레이크에 갔다가 재미난 일이 있었다. 스키를 타다가 어떤 여자분이 지나쳐갔는데 어디서 많이 봤더라...싶었는데 내가 플로리다에 살적에 같은 도예실에 다니던 분이었던 것이다. 그분이 사실은 일란성 쌍둥이여서 혹시 언니분이 아닐까 싶었는데 예전에 알던 이메일이 있어서 혹시나 하고 메일을 보냈다.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예전에 도예실에 함께 다니던 린이라는 분이 맞았던 것이다. 그분은 플로리다에서의 생활을 접고 2년전쯤 콜로라도로 이사를 오셨다고 한다. 내가 플로리다를 떠난지가 거의 8년이  되었으니 정말 오래 전의 일인데  신기하더라. 콜로라도를 떠나기  두어번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함께 스키도 타러가고 저녁도 먹으러 가고...옛이야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있었다.





 

콜로라도와 유타주 근처에는 이렇게 몇날 몇일 스키를 타며 묵을  있는 텐트같은 것이 있다. 유트 (Yurt)라고 불리는 텐트는 텐트 안에 난로같은 것이 있어 밖이 추워도 따뜻하게 지낼  있고 유트 근처에는 뒷간도 있어 경로를 짜로 유트를 예약해 스키로 몇날 몇일 배낭여행을   있다. 이번에는 친구 베키가 스팀보트 스프링스에 유트를 예약해 함께 시간을 보낼  있었는데  전주에 눈이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스키 트레일이  눈에 잠겨 우리가 직접 트레일을 만들며 스키를 타야했다. 경치는 정말이지 너무나 아름다웠는데 트레일을 만들며 스키를 타다보니 너무 힘들어 스키를 오래 타지는 못했지만 옛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엔 정말 딱이었다. ㅎㅎ











Posted by Dusty Boots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