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터를 찾으러 다니면서 여기저기 가게들을 기웃거린 결과 몇가지 재미난 것들을 있었는데 기념품이야 거기서 거기고 Made in China이니 별로 눈을 두지 않았지만...에딘버러는 유럽도시 특유의 귀여운 공예품이랄까 그런게 있었다.

 

스노우 글로브를 모으는 동생을 위해 사준 이것. 항상 어딜 놀러가면 동생을 위해 하나씩 사는데 살때마다 더더욱 특이한 것을 사기위해 심혈을 기울임.



로얄마일 마켓이라는 . 그리 대단한 것들이 있지는 않았지만 쌈지길 같이 거리의 공예가들이 모여있는 . 쌈지길에 비하면 매우 작다. 하지만 나름 귀여웠음.



 

우연히 들어가본 로얄마일 겔러리. 오래된 프린트나 판화같은것을 파는 곳인데 나름 저렴했고 진귀한 것들이 많았다. 내가 이것은 1880년에 프린트된 것에 색을 입힌것이라고 하는데 역사적인 인물인 John Knox 집을 그린것. 어디 갔다온걸 기념하기 좋은 것이었다! 멋져 ㅎㅎㅎ 내가 좋다고 칭찬했더니 주인아저씨가 자기네 집은 온라인이나 이베이에서도 많이 판매를 한다며 명함을 . (http://www.royalmilegallery.net/)


 

로얄마일 길거리 좌판에서 더스티 주려고  펠트 인형. 마음같아선 모든 종류의 동물을 사고싶었지만 10파운드밖에 없는데다가 (두개에 10파운드) 현금밖에 안받는다하여 이렇게 둘만 . ㅎㅎㅎ



이상은 로얄마일에 있는 곳들이고 로얄마일을 벗어난 곳에 있었던...잃어버린줄만 알았던 나의 빈티지 본능을 자극한 곳이다 ㅠㅡㅠ 너무 재미있는 곳이었는데 W. Armstrong & Sons라는 . 내가 들어가본 곳은 Clark St 있는 곳이었는데 Grassmarket에도 있고 거기가 좋다고 한다. 헌옷을 파는 빈티지 스토어인데 Clark St 그런곳이 엄청 많다. 그런데 다른곳들은 진짜 그냥 헌것을 파는 곳들인데 반해 암스트롱은 정말 빈티지를 파는 곳이다. 가격도 정말 쌌고 모피코트 이런것들도 엄청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었으며 일정기간 안팔리면 세일을 하기도 해서 엄청나게 가격이 저렴해지는 곳이었다. 너무 재미있는 곳이기 때문에 시간이 별로 없을 때엔 들어가면 안됨.


 

아무튼 결론적으로는 그리 얼마 사지도 않았지만 에딘버러는 쇼핑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있었던 곳이었다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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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위 nick-nack이라고 불리는 자잘한 기념품 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어디 갔다  기념은 기억에만 있으면 되는거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요즘은 진짜 사진도  안찍음)  우리집에서 방바닥에 굴러다니는건 더스티 하나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커다란 털뭉치 더스티가 쫄랑쫄랑 따라다니면 이보다  좋은 인테리어는 없다 ㅎㅎㅎ 나를 따라 움직이는 인테리어 ㅋㅋㅋ

 

그래도 쇼핑은 너무 재미있는데 특히 베르겐에서 쇼핑이 너무 재미없다보니 어디 딴델 가면 그동안 못한 쇼핑을  보상받기 위해서 쇼핑을  하고싶어진다.

 

나는 진짜 옛날부터 스웨터에 대한 나름의 로망이 있었는데 이게 노르웨이에   조금  커진  같다. 노르웨이는 양모 스웨터가 매우 유명한데 질도 정말 좋아 몇개 사모았더랬다 ㅎㅎㅎ 그런데 누군가가 노르웨이는 너무 비싸니 스코틀랜드 가서 사라고 한뒤 에딘버러에 오면서 스웨터를 사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는데...질도 좋고 값도 싸다하니 여러벌 사주겠다하는 자세로 스웨터를 찾아나섰다.

 

 스웨터가 아니더라도 스코틀랜드는 양모로 유명한 곳이고 (하이랜드 지방에서 키우는 양이 매우 유명하고 이지방에서 양을 모는 수단으로 키우던 개가 보더콜리이다 ㅎㅎㅎ)  우리에겐 버버리 무늬로  유명한 체크무늬는 이나라 국민 무늬라고   있다. 그래서 양모 제품이 많이 유명한데 특히나 양모 목도리, 양모가디건, 양모담뇨 이런것과 더불어 캐시미어 제품, 킬트, 그리고 헤링본무늬 트위드가 정말 많았다. 체크무늬로  양모제품은 스코틀랜드 특산품이지만 트위드는 영국 전역에 있는 것이고 잉글랜드 것이라고 보는게 맞을  같다. 캐시미어의 경우에는 스코틀랜드에서 만드는 것이 맞기나 한지  모르겠다. 별로 관심이 없어놔서 공부 안함.


로얄마일에 가면 이런것을 파는 샵이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다. 그리고  비슷비슷하여 여러곳 들어가다보면 어디가어딘지 도통 알수가 없게 된다. 이런데서 파는 것들은 일단은 다들 100% 양모가 맞고 캐시미어와 양모 혼방이거나 100% 캐시미어이다. 양모와 폴리 혼방 이런것은 없었을 정도로 상당히 질이 좋은 것은 사실이었다. 양모 제품의 종류라고 하자면 100% 스코틀랜드산 양모로 해외에서 만든 제품과 100% 스코틀랜드산 양모로 스코틀랜드에서 만든 제품으로 나눌  있다. 당연히 이런것들도 브랜드에 따라 가격과 질이 달랐는데 가장 저렴하게 양모 목도리를 하나 사려면 두개에 14파운드 정도 한다. 우리돈으로하면 두개에 삼만원정도.  어떤것은 두개에 20파운드 하는게 있었는데 이걸 만져보면 진짜 두개 14파운드 하는것보다 질감이  좋다. 그러니 돈을 많이 주면 많이 줄수록 질은  좋아지는게 사실이었다. 그런데 Made in Scotland라고 써있지 않으면 직접 써있지는 않지만 중국, 스리랑카 이런데서 스코틀랜드 양모를 가져가서 제품을 만들어오는 것이다. 나는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스코틀랜드에서 생산한 양모로 스코틀랜드에서 만든 제품을 사겠다고 마음먹어 이런건 눈을 두지 않았다. 상당히 질이 좋은 제품들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것들이 여기저기에 널려있으면 왜이렇게 사고싶지 않은건가..ㅠㅡㅠ 게다가 샵에 들어갔는데  중국인이나 러시아인이 100% 스코틀랜드 제품이라고 팔고 있으면 왜이리 사기 싫어지는건가. 아무튼 그랬다. 아무래도 로얄마일은 관광객들이 가는 곳이기에 점원들도 다들 주고객층에 맞춰져있었고 왠지 그런게 싫었다.  많은것들  유명한 브랜드라고 하자면 Johnstons of Elgin인것 같은데 다이애나비가 생전에 좋아했던것들인지 사진이  붙어있는 곳들도 많다. 이건 아마도 스코틀랜드산 양모로 스코틀랜드에서 만든 제품이거나 캐시미어 제품인듯하다.

 

나는 질좋은 스코틀랜드산 양모 스웨터를 노르웨이보다 싼값에 사겠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라 주로 스웨터를 위주로 쇼핑을 했는데 생각보다 쉬운게 아니었다. 나는 노르웨이 스웨터같이 아름다운 문양이 있는 그런 스웨터를 좋아하는데 스코틀랜드 스웨터의 특징은 한가지 색상으로 (주로 때묻은듯한 아이보리색) 여러가지 다른 모양의 꽈배기 문양이 있는 것이었다. 가격은 (질이 좋은것을 사려면) 한벌에 10만원 조금 안되는 정도 한다. 나름 괜찮긴 했는데 생각하는 스타일이 있던지라 성에차지 않아서 여러군데를 가봤는데  비슷비슷했다. 할머니 스웨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같다. 질감은 부드러운 것은 아니고 약간 뻣뻣해서 무겁기까지 하다. 입으면 부해보여서 아주 예쁘진 않았다.

 

나중에 인터넷에서 보니 이런건  스코틀랜드 것이 아니라 아일랜드것이라는데 알수가 없다. 그리고 스코틀랜드 양모 스웨터라고해서 찾아보면 예쁜것이 많이들 나오는구만  나는 이런건 보지 못한건가 ㅠㅡㅠ 이런건 겨울 시즌에만 파는거라 그런가? 아니면 에딘버러에선 안파는 것이었는가



이렇게 하루종일 로얄마일을 돌아다니며 스웨터를 찾지 못해 실망하고는 구글에 찾아봤더니 특이한 스웨터를 사고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곳이 몇군데 있었는데 로얄 마일에 있는 Ragamuffin, 그라스마켓에 있는 Hawick Cashmere, 그리고 23A Castle Street 있는 The Treasure Cove여서  다음날 가봤다.

 

라가머핀은 특이한 스웨터가 매우 많았다 ㅎㅎㅎ 알록달록하게 예뻤고 스웨터 말고도 모자, 장갑, 목걸이 이런 온갖 악세사리가  있었다. 보물상자를 열은것 같이 너무 멋졌는데 가격은  세서 스웨터 한벌에  25만원정도는 줘야했다. 하윅은 캐시미어 전문점인데 가격에 상관없이 엄청 좋은 캐시미어 제품을 사겠다는 사람이 아니면 안가는게 좋겠다. 가격은 노르웨이에서조차   없는 그런 가격이었다. 평범한 민무늬 캐시미어 스웨터 한벌에 5-60만원정도 하는 그런곳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트레져코브 ㅇㅎㅎㅎ 보물은  마지막에 발견하는거라고 바로 여기였다. 이름 그대로 보물섬이었는데 여기의 특징은 누군가가 직접 손으로  스웨터와 각종 인형, 장식품 등을 파는 곳이라는것. 홈페이지에서 읽어봤더니 장애가 있거나 혼자가  여성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서 만들어진 재단이며 그들이 만든 물건을 파는 곳이라고 한다. 누군가의 손으로 직접 만든 스웨터라니 ㅠㅡㅠ 너무 좋아 ㅎㅎㅎ 그런데 가격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멋진 순모 스웨터 한벌에 10만원정도밖에 안했다. 혼자 갔으면 이것저것 입어보고 스웨터도 두세벌 샀을텐데 파파가 몇벌 입어본 나를 보더니 보라색 하나 사고 빨리 가자 이러는 바람에 한벌밖에 못삼 ㅠㅡㅠ (남편한테 아빠모습이 오버랩되다니 ㅎㅎㅎ) 다른 것들은 너무 할머니 같다고 파파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ㅋㅋㅋ 남자들 보기엔 이런건 진짜 별로인가보다.


 


아무튼 마음에 드는 스웨터를 한벌 사서 기분은 좋았지만 스웨터를 매우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스웨터는 노르웨이산이  좋다고 생각한다. ㅎㅎㅎ 색상도 매우 아름답고 무늬 패턴도 매우 멋지며 질감도 스코틀랜드산보다 훨씬 부드럽고 좋다. 가격은 스코틀랜드보다는 조금 비싼 한벌에 20-30만원정도선이다. 하지만 그만큼 질이 좋다는 것이 나의 견해이다.

 

근데 새로산 스웨터를 입고 에딘버러 거리를 돌아다니는데 누군가가 나한테 노르웨이에서 왔냐고 물어봄 ㅋㅋㅋ 어딜봐서 내가 노르웨이 사람같이 생겼냐고 그랬더니 복장이 노르웨이 같아서 그랬다는데 ㅋㅋㅋ 스코틀랜드에서  스웨터 입었는데 뜬금없이 내가 현재 사는 곳을 맞춘 이상한 남자 ㅎㅎㅎ 무당이냐?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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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버러에서는 워크샵 주최측에서 마련해준 호텔인 Masson House라는 곳에서 지냈다. 구글이나 트립어트바이저에 보면 나름 평은 괜찮은 곳이었는데 가격이야 내돈 낸게 아니어서 어떤지 몰라도호텔 내부는 참으로 구식이었다. 그런데 파파의 말로는 영국 호텔은 다들 이렇다고 한다. 구식이라는 것을 설명하자면 방은 코딱지만큼 작고 책상이 있긴 있었는데 (이게 있다는거 자체가 럭셔리였다고 함) 앉으려고 의자를 빼면 침대에 닿이는...방 안에 히터가 있는데 정말 구식 파이프에 증기가 돌면서 열이 나는 그런 히터여서 소리도 엄청 컸다. 그리고 가장 압권이었던 것은 화장실이었는데 정말 형편없었다. 마치 펌프질을 해야하는   변기 레버와 문명세계에선 이젠 거의   없는  찬물 뜨거운물 따로 수도꼭지 ㅠㅡㅠ   튀는 형편없는 샤워는 말할필요도 없었다. 그렇지만 나름 아침 식사는 굉장히 좋게  나왔고 맛도 좋았으며 워크샵에 참가한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영국 평균적인 호텔에 비해 괜찮았다는 것이 전체적인 평이었다.


 

근데  찬물 뜨거운물 따로 수도꼭지는 호텔에서 봤을때 너무 충격적이었는데 에딘버러 어딜가나  있었다. 그냥 뜨거운물은 쓰지 말라는건가 싶었는데 찬물을 매우 싫어하는 나에게 이건 정말 고문이었다 ㅠㅡㅠ 아무튼 나중에 알고보니 영국의 모든 집이 거의 대부분 이런식이라고 한다. 영국의 집은 거의 대부분 가격은 매우 비싸고 질은 하향평준화 되어있다는 것이 사람들의 대체적인 의견이었다. 그냥 항상 구식 집에 살다보니 그냥 국민 대부분이 그런가보다 하고 다들 그렇게 살고 있다는 것. 노르웨이 집값이 너무 비싸다 항상 불만이 많던 파파는 에딘버러를 비롯해 영국 전역에 사는 다른 동료들이 이야기 하는 집값에 그냥 입을 다물어야 했다. 노르웨이는 집값(월세나 매매나)이 비싸기는 하나 거의 대부분의 경우 깨끗하게 스칸디나비아 식으로 멋지게 리모델링 되어있으며  돈만큼 질이 좋다. 그런데 영국에서는 비싼돈 주고 살면서 찬물 뜨거운물 수도꼭지가 따로 있는 그런 집에 살아야한다는 슬픈 현실.

 

영국의 집들이 이렇게 다들 형편없는 이유는 국가가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대책을 마련하지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거 어디서 많이   같은 상황 아닌가? ㅉㅉㅉ 그러했다. 주거라던지 삶의 질을 높이는데에는 국가가 많은 기여를 해야한다는 뼈아픈 사실. 이건 젊은 사람들 내집마련에 적극 기여하는 노르웨이 정부와 정말 대조적인 현실이다. 노르웨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학을 졸업할때가 되거나 아니면 직장을 구하게 되면 그냥 집을 산다. 그래서 25살 정도  젊은 사람들인데 집주인인 경우도 많다 ㅠㅡㅠ 노르웨이인이라면 그냥 통장에 돈이 얼마 있건 직업이 있다면 집살때 은행에서 대출을 해준다. 그럼 일정금액 있어야하는 목돈(down payment)은? 이랬더니 그것 역시 따로 대출을 해준다는거다 부럽다 부러워 ㅠㅡㅠ 복지국가 좋다는게 이런거구나...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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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다녀온 사람들이 다들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있는데 음식이 너무 형편없이  없다는 . 영국에서 먹었을때 가장 성공하는 (성공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망하지 않는것이라고 해야  맞는 말일듯) 피쉬앤칩스와 인도음식이라고 하니  다했다. 영국을 대표하는 음식은 거의 대부분이 펍푸드(pub food)이다. 그냥 맥주집가서 맥주마시며 먹는 안주거리가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이라니 ㅉㅉㅉ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나마 있는 펍푸드도 그리 맛있는 것들은 아니고.. 그나마 스코틀랜드는 하기스라는 것도 유명하지만 그것도 여러번 먹을  없지 않나. 그래서 나름 고민을 많이 했는데... 요즘 나에게 있어서 여행은 구경만큼 중요한게 먹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외식 비싼 노르웨이에 살면서 딴나라   기쁨이 색다른걸 먹어보는건데 ㅠㅡㅠ

 

그래서 떠나기  나름 많이 연구를 했다.  먹어야  먹은 것일까. 여러곳을 골랐지만 워크샵에 참석한 파파가 있다보니 워크샵 사람들이 어디 가자고 하면 거길 가야할때도 있었고  워크샵에서 근사한 곳에 3코스로 디너를 준비한지라 ㅎㅎㅎ 거기도 가야했고 해서  가보지는 못했다. 그런데 연구 많이   덕에 간곳은 모두 성공했음! 파파가  대체 어디서 이런걸  찾냐고 신기해하는데 구글이다! 요즘은 구글이  모든것을 찾아준다 ㅎㅎㅎ  나름 눈썰미가 좋아서 사람들 많이 있는 레스토랑을 봐놨다가 찾아가는 센스도 있음 ㅋㅋㅋ 매의 눈으로 맛집을 찾는 . ㅎㅎㅎ

 

그럼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음식 하기스(Haggis) 대체 뭔가. 원숭이섬의 비밀 3탄을 보면 스코틀랜드 억양을 쓰고 킬트를 입고있는 해적이 나오는데 이름이 하기스이다. ㅋㅋㅋ 센스쟁이 원숭이섬의 비밀 ㅎㅎㅎ 하기스는 양의 내장 (심장, ,  이런거) 갈아 갖은 양념을 하고 양파같은 것과 섞어 만든 소세지같은거다. 우리가 생각하는 비엔나소세지같은 그런게 아니라 순대에 가까운거라고 해야하나. 영국에서는 이런 소세지를 푸딩이라고 한다는데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ㅉㅉㅉ 푸딩은 달콤한 디저트인데 말이다 ㅋㅋㅋ 영국에서 푸딩을 시키면 이상한 소세지가 나오니 조심하자. 숙소에서 아침밥으로 블랙 푸딩이란게 있었는데 동물의 피로 만든 소세지였다 ㅋㅋㅋ 순대에 거의 가까워  입엔 맞았지만 디저트를 시킨줄 알았는데 이런게 나오면 당황스럽겠다. 아무튼 하기스는 잘만드는 곳에서 먹어야 맛있는 것이니 아무데서나 먹으면 안되겠다.

 

로얄마일 근처에서 매우 저렴하게 먹을  있는 두곳을 추천하자면 Oink라는 곳과 Wings라는 곳인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두번이나 갔다.

 

Oink(34 Victoria Street) 관광객에게 많이 알려진듯 와서 먹고 사진찍고 그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로컬들도 나름 많이 오는  같았다.  공사판에서 막노동하던 아저씨들이 우르르와서 먹고 . 메뉴는  한가지밖에 없는 곳이다! 돼지고기 바베큐 샌드위치를 파는 곳인데 샌드위치 , ,  이렇게가 메뉴의 전부이다. 맛은 최고였다. ㅎㅎㅎ 가면 창가에서 아저씨가 통돼지바베큐한것에서 살을 뜯어내고 있는데 진품이다 진품이야. 미국 남부에서 먹어본 이후 최고의 돼지고기 바베큐 샌드위치였다. 물론 이런 바베큐는 미국 남부가 원조다. 껍질도 달라고하면 준다. 엄청 딱딱하니 이빨 부러지지 않게 조심해야한다. 고기넣고 하기스나 양파양념 바르고 바베큐소스를 뿌려서 주는데 진짜  특별한건 아니지만 두번 갈만한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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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gs(5 - 7 Old Fishmarket Close, Cowgate High Street사이 구석에 끼어있음) 이름 그대로 한가지 메뉴에 주력하는 곳인데 치킨윙을 파는 곳이다. 감자튀김 이런것도 있긴한데 치킨윙과 여러가지 소스를 골라서 먹을  있는 곳이다. 나는 치킨윙 마니아이다 ㅎㅎㅎ 예전에 내친구 조던(채식주의자임) 치킨윙 열심히 먹는 나에게 치킨윙 좋아하는 여자는 인기가 없어...’ 이랬던게 기억나는데 ㅋㅋㅋ 괜찮아 치킨윙 좋아하는 남자랑 결혼했어! 치킨윙을 좋아해서 많은곳에서 치킨윙을 먹어봤건만 이집은 기억에 남을정도로 맛과 질감이 일품이었다. 수많은 치킨윙을 먹어본 결과 맛좋은 치킨윙의 비결은 적당한 크기의 치킨윙을 (너무 작아도 너무 커도 별로다) 매우 높은 온도의 질좋은 기름에 튀기는 것이 맛의 50% 이상을 좌우한다고 생각하는데 입에 베어물었을  바삭하는 소리가 나야하며  안은 부드럽고 육즙이 살아있어야 진짜이다. 양념은 그냥 거들뿐인데 매콤 달콤한것이 바삭한 질감과  어우러져야한다는 것이 나의 이론이다. ㅋㅋㅋ 치킨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조금 덕후기질이 있는건지 이집은 데코가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 어두컴컴한 홀에 들어가면 스타워즈, 스타트렉 이런거로 장식이 되어있고 테이블도 약간 끈적끈적하게 더러운듯한게 매우 오리지널한 느낌이 든다 ㅋㅋㅋ




길가다  동네 정육점에서 눈독을 들였다가 사먹은 미트파이. ㅎㅎㅎ 차가운거였는데도 불구하고 생각하는  같은 그런 맛이 났다! 하나에 1파운드밖에 안하는데 안엔 고기가  차있음. 정육점 아저씨한테 미트파이를 한번도 안먹어본 사람이  하나만 먹을  있는데  먹어보면 좋겠냐고 했더니 갈은고기 미트파이를 추천해줘서 그걸 . 자기는 스테이크미트파이를 좋아하는데 처음먹어보면 갈은게 좋겠다며 ㅎㅎㅎ 이건 나름 영국음식이니 먹어보면 좋을것 같기도 하다.


워크샵 디너가 있었던 Blonde (75 St. Leonards St). 내가 선택한 곳은 아니었지만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음식은 정통 영국식은 아니고 약간 프랑스식이거나 그냥 유러피안 레스토랑이라고 해야 맞을  같은데 영국식 푸딩도 파는걸 보니 영국식 음식도 있고 한것 같다. 워크샵에서 참가자들에게 3코스를 해줬는데 3코스에 우리돈으로  5만원 정도 하는  같다. 음식은 생선류를 먹어도 고기류를 먹어도 정말 만족스러웠다. 여기만 특별히 스타일리시하고 맛있던게 아니라 에딘버러 전역에 이런 곳이  여러곳 있던데 그런걸 보면 이제 에딘버러에도 스타일리시한 유러피안 음식문화가 자리잡기 시작한 모양이다. 물론 저렴하게 먹으려면 그냥 펍푸드밖엔 없고 그나마도 크게 저렴하진 않다. 괜찮은 펍에서 피쉬앤칩스 먹으려면  2만원 .

 

햄버거로 유명하다고해서 가본 The Holyrood 9A (9A Holyrood Road). 이름 그대로 그자리에 있는 펍이다. 아주 정통 영국식 펍은 아니었고 그것보단 약간 고급스러운 분위기였는데 햄버거는 정말이지 맛있었다. 특히나 하루종일 여기저기 걸어다니다가 푹신한 소파에 앉아 맥주한잔과 함께 하는 햄버거 ㅎㅎㅎ 사진으로 봐도 맛있게 생긴 수제버거이지만 실재로도 진짜 맛있었다. 엄청 두꺼운 책을 가지고 와서 맥주 한잔 하며 숙제하는 대학생 ㅎㅎㅎ 영국 펍에서나   있는 정말 귀여운 모습이다.



 

마이크로브루어리라고 해서 가본 The Potting Shed (32-34 Potterrow). 진짜 멋진 곳이었다. 이름 그대로 정원사의 창고를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맥주는 IPA 나름 괜찮았는데 Pale Ale 별로였음. 음식도 매우 맛있다고 하는데 먹어보지는 못했고...위치가 에딘버러대학 바로 옆이다보니 학생들이 많았는데 맥주만 마시는게 아니라 칵테일도 많이들 마시고 있었다. 워크샵 참석자 무리와 따라간 정통 스코틀랜드 펍이 그저 그래서 불만족스러웠는데 여기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가까이 살았으면 자주 갔을만한 곳이다. , 대학 근처라 그런지  고객층은 대학생들이었고 진짜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즐기는 그런 분위기를 느끼지는 못할만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잉글랜드식 영어를 쓰거나 미국식 영어를 쓰고 있었다) 곳이지만 분위기는 정말 끝내주는 곳이다.


 

밖에서 봤을  너무 멋져보여서 들어간 Brew Lab (6-8 South College Street). 다쓰러져가는것같기도한데 굉장히 운치있고 좋았다. 그리고 커피도 너무 맛있었음. 에딘버러엔 이렇게 멋진 카페들이 많았다. 나중에 구글에서 찾아보니 그래도 그중에서 여기가 특별히 멋진곳은 맞는것 같았다. 멋진 카페들중엔 케이크나 타르트같은걸 예쁘게 만들어서 파는곳도 있던데 여긴 간식거리는 그리 많지 않았던것 같다. 커피로 승부를 보는 집인것 같은데 커피는 정말 맛있었고 서비스도 매우 좋았다.



그리고 워크샵 사람들이랑  The Albanach (197 High Street). 정통 스코틀랜드식 레스토랑이라는데 그냥 펍푸드가 있었고 맛은 아주 뛰어나지 않지만 실망스럽지도 않은 정도였다.  펍푸드는 항상 거기서 거기다. 안주먹고 만족스러운적은 별로 없음. 이집에선 피쉬앤칩스랑 하기스 먹음. 피쉬앤칩스는  그냥 그랬는데 양은 엄청 많았고 하기스는  괜찮았다. 로얄마일 중심에 위치해있어서 그런지 그냥 동네사람들이 가는데라기보단 관광객들이 가는 곳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랬나...그냥 왠지 마음에 안들었는데 결론적으로는 그리 나쁘진 않은 곳이다. 가격은 맥주나 음식이나 싸지 않다. 맥주 한잔에 만원정도 해서 진짜 깜짝놀랐는데 처음엔 관광객들 가는곳이라 그런줄 알았더랬다. 그런데 에딘버러에서는 원래 어딜가나 맥주가 그정도 가격이더라. 싸지 않았다.

 

에딘버러에서 마신 맥주는 하나같이 오래되서 김이 빠진것 같은 그런 맛이었는데 영국 펍에서 마시는 생맥주는 원래 그런다고 한다.  맥주에 탄산을 섞지 않는다고...그래서 미국이나 독일사람들은 영국 맥주가  입에 안맞는다고 입을모아 말헀다. ㅎㅎㅎ

 

영국 맥주는 원래 라거나 필스너같이 색이 옅고 청량감이 강한 맥주보다는 기네스같이 묵직한 스타우트나 포터가 진짜배기라고 한다. 이런 맥주가 주를 이루다보니 그냥 맥주를 탄산 없이 따르는 것이라고. 맥주가 맛이 없었던 것은 스타우트나 포터를 좋아하지 않는 우리 탓이 컸다. ㅎㅎㅎ 이런 맥주가 싫다면 펍에 갔을  병맥주를 시키는게 좋겠다. 생맥주는 탄산을 첨가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캔이나 병은 탄산이 들어있다. 진짠지는 모르겠지만 누구 말로는 그래야  오래가서 그렇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에딘버러 먹거리 결론은 생각보다 음식이 맛있었다는 . 이제 영국 사람들도 유럽이나 미국 다른나라 식문화를 받아들이기 시작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예전에 주로 찾았던 싼것중엔 맛있는게 없어서 그랬던건지 그건 모르겠다. 아무튼 이번에 먹은것들은 거의 대부분 성공했다는 . 피쉬앤칩스 말고도 먹을건 많았고 분위기 좋은 곳들도 많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경우 가격은 내가 원했던 것보다 비쌌다. 노르웨이만큼 비싸진 않았지만 미국이나 다른 유럽나라들 외식하는 가격을 생각하면 비쌌다는 . 괜찮은데서 밥먹고 맥주까지 한잔 하려면 최소한 3만원정도는 써야했다.

 

 외에 파파가 계속 바쁘다고하여 위스키 테이스팅을 못간게  안타까웠지만  언제  기회가 오겠지 ㅎㅎㅎ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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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는 물가가 세계최강으로 높은 곳인데 그래서 여기 살면서 가장 기대하는게 다른 나라로 여행가는 것이다. 여행가서 물가 낮은곳에서 쇼핑도 많이 하고 외식도 많이 하고 ㅎㅎㅎ 펑펑 써도 어차피 얼마 안할테니...이런 마음을 은근히 가지고 있는데...

 

에딘버러 가서 매우 실망스러웠다 ㅠㅡㅠ 영국 물가는 노르웨이만큼이나 높았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연봉이라도 많이 받지...영국 사람들은 사는게 팍팍하겠다 싶을만큼 별로 싸지 않았다는 .

 

가장 처음으로 실감한것이 첫날 펍에가서 술마셨을 때였는데 오랜만에 만난 직장동료가 있어서 내가 극구 술을 한잔 사겠노라고 하며 (파파돈으로 ㅋㅋㅋ) 맥주를 한잔 시켜줬는데 4.5 파운드나 했다. 뭬야? 맥주 한잔에 우리돈으로 8-9천원 한거다. 이정도면 노르웨이보다 약간 싼정도 아닌가. 맥주 한잔이라고 하면 미국에서는 5달러정도, 독일에서는 3.5유로 정도를 기대하면 되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오천원 정도 생각하면 되는거다. 그래서 그날은 그곳이 그냥 관광객들 가는 곳이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딴데도 그랬다. 제대로 식사 한끼 하려면 2만원 정도를 줘야했다.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을 해도 3.5파운드 정도 (우리돈으로 6-7천원 정도) 기본적이었고...왠만한 와인 한병에 거의 2만원 하는게...노르웨이 어딜 놀러가면 먹고 사고 하는데 싸다싸다 싶어야 재미가 있는데 매우 불만족스러웠음 ㅋㅋㅋ

 

예전에 노르웨이어 선생님이 자기네는 영국가서 비타민이나 진통제같은걸 쓸어담아 온다는데 (노르웨이 비타민 매우 비쌈) 그건 옛날 이야기였는지 그런것도 별로 싸지 않았다. 진통제 10 들어있는 것이 만오천원정도 . 진통제는 200 들은 한통이 5달러하는 미국에서 사는게 좋겠다 ㅋㅋㅋ 진통제 남용쟁이들 같으니라고 ㅎㅎㅎ

 

영국은 물가가 생각보다 많이 비싼곳이었다 ㅉㅉㅉ 생각해보면 독일이랑 미국은 정말 물가가 나라가 아닌가 싶다. 이제 쇼핑은 독일에서 ㅋㅋㅋ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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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버러는 참으로 매력적인 도시였다. 중세시대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는데  구시가지만 그런건 아니었고 에딘버러 성에서 내려다보니 높은 건물도 거의 없고 시의 거의 대부분이 옛날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같았다. 많은유럽 도시들이 전쟁때 많은 것을 잃은것과 달리 에딘버러는 전쟁때  피해를 보지 않은 모양이다. 실재로 도심을 걷다보면  구시가지의 중심지인 로얄 마일이 아니더라도 중세식으로 지어진 집들이 상당히 많았고 커다란 벽돌로 우중충하게 지은 중세식 건물이 상당히 많아 멋스러웠다. 전쟁 이후 지은 유럽 대부분의 건물이 멋도 특징도 없는 박스형태 (우리나라 아파트같은) 건물이라면 에딘버러는  모습이 많이 남아있다는  만으로도 가볼만한 곳인  같다.

 

에딘버러에서 가장  관광거리가 있다면 에딘버러 성과  주위의 구시가지이다. 특히 로얄 마일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에딘버러 성과 홀리루드 궁전을  잇는 길인데 기념품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져있어 관광산업에 기여를 많이 하는 곳이라고나 할까. 베르겐에 살며 항상 쇼핑에 목말라있는 나에게 정말 재미난 곳이었다 ㅎㅎㅎ

 

때마침 수요일에는 워크샵에서 자유시간이 있어서 파파와 간곳이 에딘버러 성이었다.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했으나 파파가 다음날 발표할걸 준비를  안했다고 재촉하는 바람에 ㅠㅡㅠ 그래도 에딘버러 성을 구경하고 로얄마일을 걸어 넬슨 기념탑이 있는 칼튼 힐까지 구경하며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ㅎㅎ


 

에딘버러 성은 겉에서 보기에도 상당히 멋졌는데 시가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중세스타일 성을 지어놨으니 도시 어디엘 가나 여기가 보인다. 들어가는데엔 3만원이 넘는 상당히 비싼 입장료를 지불해야했다. 그런데 다섯시에 문을 닫아 네시부터는 사람들을 내쫓기 시작한다니 일찍 가는게 좋겠고  오후 한시에는 시계를 맞추는 대포를 쏘니 (하루에 한번밖에 안쏜다)  전에 가는게 좋겠다. 성을  구경하는데는  세네시간이 걸리는  같다. 게다가 3만원 넘게 돈을 내고 들어갔으니 오래 있어줘야겠다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안은 이게 궁전이 아니고 성이기 때문에  엄청 화려하다거나 하지는 않다. 그렇다... 그럼 대체 성과 궁전의 차이는 뭔가. 둘다 군주나 왕이 살던 곳인데 여러 차이점이 있지만 가장  차이점은 성은 요새화되어 강화된 곳이고 궁전은 부를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큰곳이라는 . 그렇다보니 궁전엔 대포 이런게 없고 성엔 화려한 정원 이런게 없는거다. 그러니 뭔가 화려한 것을 보려면 궁전을 가는게 좋겠다. 에딘버러 성의 가장  구경거리는 바로 대포다. 여러가지 대포가 전시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재미난 것은 One O’Clock Gun이라는 것이다. 우리말로 하면 한시대포정도 되겠는데 이건 정확한 시계가 없던 시절 시계를 맞출 시간을 알리기 위해서 쏴대던 대포라고 한다. 홀리루드 근처 칼튼 힐에 가면 있는 넬슨 기념탑에 한시를 알리는 공이 있다고 해서  구경을 끝내고 거기도 가봤는데 경치가 너무 멋진곳이라 가볼만한 곳이었다.




에딘버러 성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곳은 전쟁포로 감옥과 무기를 전시해놓은 곳이었는데 진짜 영화에 나오는  같이 창과 도끼  이런게 그냥  벽에 걸려있다. 그걸 보고 파파 하는말.. 영화에 보면 싸움할때  벽에서 이런거 떼다가 쓰쟎아 ㅎㅎㅎ 어찌 나랑 똑같은 생각을 ㅋㅋㅋ

 

 

에딘버러 성을 구경하면서 크게 느낀건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용맹스러운 사람들이고 자신들의 의지와 별로 상관없이 많은 전쟁에 참가했다 이런거다. 이걸 정말 많이 강조해 놓은  같다. 국민성이라고 해야하나. 근데 그도 그럴 것이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잉글랜드 사람들과  많이 다른  같다. 사람들 성향도  많이 다르고 문화도 많이 다르다. 잉글랜드 사람들이 격식 많이 차리고 딱딱하다면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유머러스하고 유쾌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잉글랜드와 지지고 볶으며 붙어 살았고 지금도 영국이라는 그늘에 가려서 그냥 잉글랜드의  지방인것 같이 분유되니 그럴만도 하다. 이번 투표때도 유나이티드 킹덤에서 분리되는 것이 부결되었으니  안타깝다 안타까워. 그래도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역사적으로 이번 투표가 가장 찬성표가 많은 투표였다고 한다. 아무튼 에딘버러 성에서 그런 분위기가 정말 많이 풍겨나온다. 우리는 잉글랜드의 종속국이 아니라 용맹스러운 전사의 국가다 하는 국민적 자랑스러움. 다만 에딘버러 성을 구경하는 내내 이런게 너무 많이 나온지라 나중엔 조금 지겨워져서 빨리 떠날  밖에 없었다.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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