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5.03.02 (베를린) 도심속의 장터 마크트할레 노인 (Markthalle Neun) by Dusty Boots
  2. 2015.03.01 (베를린) 전쟁을 기억하는 도시 by Dusty Boots
  3. 2015.02.27 (베를린) 오페라 by Dusty Boots
  4. 2015.02.27 (베를린) 베를린 먹거리 by Dusty Boots
  5. 2015.02.26 (베를린) 쇼핑천국 by Dusty Boots
  6. 2015.02.14 (베를린) 파파를 위한 깜짝 여행 by Dusty Boots

쇼핑하느라 시간을 다 써버려서 베를린의 현대미술 신을 하나도 구경하지 못한 한이 조금 맺혔지만 (조만간 또 가게 되겠지...) 그래도 정말 좋았던 곳은 도심속 장터 '마크트할레 노인 (Markthalle Neun)'을 우연히 가게 되었던 것이다. 


Markthalle Neun의 홈페이지 (http://markthalleneun.de/)


Markthalle Neun을 우리말로 하면 새장터정도 되겠다. 여기 역시 베를린에서 새롭게 생겨난 현대미술과 함께 부활한 젊은이들의 장터인데 장터가 있는 곳을 역사적으로 봤을땐 젊은이들이 장사를 부활했다는것 말고는 120년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라고 한다. 



여기는 사실 꽤 우연히 가게 되었는데 첫날 저녁을 먹으러 굉장히 삐까뻔쩍한 와인바에 갔었더랬다. 거기서 애피타이저와 함께 맥주를 마셨는데... (와인바에서 맥주마셔도 되냐고 했더니 자기가 추천하는거라 괜찮다고 함 ㅋㅋ) 우리가 또 슬쩍 우린 맥주를 까다롭게 고르는 사람들이라고 하면서 파파가 자기는 IPA에 가장 큰 관심이 있다고 하니 바탠더가 야심차게 추천해준 맥주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Heidenpeters의 Pale Ale이었다. 나는 헤페바이젠을 좋아해서 다른 종류의 맥주를 마셨지만 하이덴피터스의 페일에일은 독일에서 만든 페일에일 치고 상당히 맛이 좋았는데... 우리가 바탠더에게 베를린은 왜이렇게 맥주맛이 없냐고 불평을 했더니 그사람 말로는 그래서 최근에는 베를린에도 크래프트비어를 만드는 곳이 많이 늘어났다고 한다. 추천해준 하이덴피터스가 대표적인 곳이라며 알려줬다. 맥주를 좋아하는 파파는 당연히 여기를 가봐야한다며 물어물어 찾아간곳이 마크트할레 노인 안에 있는 코딱지만한 하이든피터스라는 맥주집이었다.



Heidenpeters는 마크트할레 노인 구석진곳에 이렇게 어두컴컴하게 자리잡고 있음. 정말이지 코딱지만한 곳으로 메뉴도 딱 다섯가지인가밖에 없다. 당연히 안주같은건 팔지 않고 맥주만 판다. 맥주 한잔에 2.5-3유로정도 함. (너무 싸다 ㅠㅡㅠ) 안주가 먹고싶으면 바로 옆에 있는 소세지 집에 가서 소세지나 감자튀김같은걸 사먹으면 됨. 앉을자리도 없고 그냥 높은 테이블에 서서 마시거나 계단에 앉아서 마셔야함. 그런데 운치있고 좋다. 맥주 맛은 상당히 좋았다. 


하이든피터스도 정말 좋았지만 장터를 사랑하는 나에게 마크트할레 노인은 정말이지 천국같았다. 또 가고싶어... ㅠㅡㅠ 엄청 커다란 대강당같은곳에 있는 장터인데 특별한것은 젊은 사람들이 도심에서 직접 키운것들을 파는 곳으로 새로운 종류의 도심 콜렉티브 같은 것이란 사실. 채소도 팔고 고기도팔고 소세지도 팔고 하는 그냥 장터인데 젊은이들이 도심에서 농사지은것을 파는곳이라니 너무 멋지다. 



게다가 먹거리도 너무 다양해서 바베큐 립스, 소세지, 길거리 음식, 케이크와 빵 등등 너무 다향한 음식을 팔고 있다. 내가 물가 비싼 베르겐에서 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가격도 정말 저렴하고...


사실 마크트할레 노인이 있는 크로이츠베르그란 동네는 그리 멋진 동네는 아닌데 도심한복판에 이런곳이 있으면 그 도시의 질이 확 올라가는 느낌이다.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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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베를린 하면 떠오르는 것은 베를린 장벽일거다. 


실제로 보면 이렇게 얇아서 겨우 이런걸 부수지 못해서 그렇게 오랜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이 이걸 넘으려다가 죽었단 말이야? 이런 생각이 들정도. 그런데 동베를린 사람들은 경비가 삼엄해 아예 벽근처에도 갈 수 없었다고함.


뉴스에서 항상 베를린 장벽이 허물어졌다는 표현을 쓰고 또 얼마전 25주년 기념때 뉴스에서 앙겔라 메르켈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앙겔라 메르켈 역시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을때 군중에 의해서 동에서 서로 밀려왔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하고... 그래서 나는 막연하게 뭔가 군중들이 커다란 도구를 가지고 장벽을 무너뜨린걸거라고 상상을 하곤했는데. 파파의 말에 의하면 아주 처음엔 그런게 아니었다고 한다. 


자기 자신도 장벽이 허물어진것이 윗선에서 결정되어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통신장애때문에 일어난 실수였는지 잘 모른다고 함. 어느날 뉴스에서 갑자기 이제 동독 사람들이 자유롭게 서독으로 갈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와서 국경선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여권을 들고 줄지어 서쪽으로 가려고 했고 국경선을 지키던 기관에서 대치를 하면서 여기저기 연락을 했는데 연락이 잘 안되고 뉴스에 나왔다고하니 맞나보다 하고 통과를 시켜줬는데 그걸 들은 주위 동독 사람들이 떼거지로 나타나서 국경을 넘고 그러다보니 어쩔수없이 통일이 되었다는...그리고 물리적으로 벽이 허물어진것은 통일이 되고 조금 있다가였다고. 그래서 파파네 가족 역시 그 소식을 듣고 이틀 뒤 베를린에 갔었다고 한다. 아무튼 믿기힘든 이 이야기 역시 그저 통일에 대한 파파의 해석 아닌가 싶다. 


파파의 아버지쪽 가족들은 베를린 출신이라 파파는 베를린에 여러번 와봤다고한다 .그래서 여기저기 갈때마다 여기는 과거 동독이었던곳 여기는 서독이었던곳 여기는 어렸을때 와봤는데 아직도 똑같네...이런 이야기를 하는 재미가 있었다. 우리나라 개성공단이 이런 개념인데 베를린과는 아마도 느낌이 많이 다르지 않을까 싶다.


베를린에서 매우 인상적이었던 것은 전쟁을 기억하고자하는 그곳 사람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것이었다. 예를들면 그 흉한 베를린 장벽을 그대로 보호해서 전쟁 기념관 같은것을 만들어놓은 것은 물론이고 장벽 옆 Topography of Terror (Topographie des Terrors)라는 박물관이 있는데 여기엔 나치의 만행을 담은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상설전이 아닌 전시관인듯. 여기에 가면 나치의 만행은 물론 나치에 가담하여 만행을 저지른 사람들의 사진과 이름, 그들이 저지른 만행이 요목조목 나열되어있다. 정말 대단한 박물관이다. 



또 다른 한곳은 쿠담거리가 시작되는 곳에 있는 Kaiser Wilhelm Memorial Church. 멀쩡하게 멋진 교회인데 위를 보면 건물이 완성되지 않은것처럼 보인다. 이게 원래 베를린 중심지에 있는 큰 교회였는데 전쟁때 윗부분이 망가진것을 전쟁을 잊지말자는 의미에서 아예 그대로 전시하는것이라고한다. 지금은 그 옆에 교회를 따로 하나 더 지어 실질적인 교회 활동은 새로 지은곳에서 한다고. 



교회 벽면에는 총탄을 맞아 긁힌 자국이 선명하게 나있다.


독일인 동료 한명의 말에 의하면 독일인들은 아주 최근까지 국민적 자긍심을 갖지 못하도록 교육받았다고 한다. 나치라는 것이 삐뚤린 국민적 자긍심에서 나온것이기 때문. 최근에는 이게 많이 사라졌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독일인들은 월드컵이나 올림픽 이럴때 아니면 집에 자기나라 국기를 걸어놓거나 하지 않았다고. 자기들의 선조가 저지른 만행을 기억하면서 사죄하고 다시는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상당히 감동적이었다.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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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오페라

여행 : 2015.02.27 06:11

베를린에 가면서 가장 해보고싶었던 것이 바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는 것이었는데 마침 우리가 간 그주에하는 공연은 음악 감독인 사이먼 래틀 경이 자리를 비운사이 객원 지휘자가 하는 공연이어서 안가기로 했다. 언젠가는 또 갈 수 있겠지...


그 대신 생각한 것이 바로 오페라. 나는 오페라와 뮤지컬을 매우 좋아하는데 베르겐에는 오페라 극단이 없어서 일년에 두번정도밖에 오페라를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오페라 극단이 있는 도시에 가면 미친듯이 오페라를 보는데...비엔나에 갔을때엔 일주일간 다섯개의 오페라를 관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ㅎㅎㅎ


베를린에는 무려 세개의 오페라 극단이 있다! 게다가 세계적인 수준. 

가장 유명한 것이 다니엘 바렌보임이 이끄는 Staatsoper Berlin (http://www.staatsoper-berlin.de/en_EN/)이라는 것이고 

그와 비슷한 세계적인 수준의 오페라단이 Deutscheoper (http://www.deutscheoperberlin.de/en_EN)이다. 

다른 한가지는 생긴지 얼마되지 않은 (그래뵈도 1940년도에 생겼으면 꽤 오래된것이지만) Komischeoper(http://www.komische-oper-berlin.de/)라는 극단. 이 셋중 슈타츠오퍼와 도이치오퍼는 정극오페라를 주로 한다면 코미셔오퍼는 이름 그대로 코믹 오페라로 주로 독일어로 된 오페라와 가벼운 오페레타, 뮤지컬을 주로 하는 오페라단이다. 


이 셋다 명성에 비해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다! 도이치오퍼는 35유로인가를 주고 중간정도 자리에 앉았는데 꽤 좋은 자리였고 코미셔오퍼는 65유로인가를 주고 둘쨋줄에 앉았다! 그런데 너무 가까워서 약간 울렁증이 일었음. 


우리가 갔을 때에는 슈타츠오퍼가 알반 베르그 (Alban Berg) 오페라를 하고 그래서 현대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파파를 배려해서 도이치오퍼에서 피가로의 결혼을 코미셔오퍼에서 마술피리를 봤다. 


도이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코미셔오페라 마술피리


개인적으로는 코미셔오페라의 마술피리가 더 재미있었는데 영상과 그림자아트를 이용해 상상력을 발휘한 무대장치가 정말 압권이었다. 이정도 수준이면 우리같은 비전문가가 봤을땐 다 잘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어디 오페라가 더 잘하고 어느 오페라단이 노래를 더 잘했다 그런것보다는 이런 신기한 구경거리가 더 재미나게 느껴진다.


게다가 도이치오페라에서 재미가 조금 반감되었던 요인중 하나는 매우 불친절한 서비스였는데 아무리 베를린의 특징이 불친절이라고 해도 이건 정말 너무하다 싶을정도였다. 몇백년을 운영한 오페라의 시스템이 이렇게 형편없다니...미리 표를 샀음에도 불구하고 창구에서 티켓을 찾는데 45분이 소요되었음은 물론이고 코트를 맡기는데도 엄청난 시간이 지연되었다. 또 화장실도 정말 찾기 어렵게 되어있고...파파가 엄청나게 기분이 나빠져서 자리에 앉은뒤에 진정하는데 매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했다. ㅠㅡㅠ 파파는 이제 몇년간 도이치오페라에 가지 앉겠다고 선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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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은 그다지 역사가 깊은 도시가 아니어서 베를린 하면 딱 이걸 꼭 먹어봐야해 이런게 별로 없다고 하는데 그래도 몇개를 꼽으라면 주로 길거리 음식 같은 이런걸 꼽는다고 한다. 


1. 커리부어스트 (Currywurst)

소세지에 카레가루를 뿌리고 감자튀김과 함께 케첩에 찍어 먹는것. 가격도 매우 저렴하여 일인분에 1.5-2유로정도밖에 안한다. Konnopke's Imbiss 여기가 가장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갔는데...갔는데...주말엔 문을 안열고 저녁땐 또 문을 안열어서 못먹었다! ㅠㅡㅠ 별로 맛있는 것은 아니라고 파파가 위로해줌. 그냥 다리밑에 이렇게 있는 이런 집이다.



2. 되너케밥 (Döner kebab)

이것은 파파가 가장 좋아하는 길거리 음식인데 아마도 어린시절 밤새 술먹고 해장할때 먹던 그런것이라 향수의 의미도 가미되어 있는 음식인것이다. 나 역시 비슷한 것을 미국에 살때 자주 사먹었는데 미국엔 되너케밥보단 히로스(gyros)가 더 많다. 미국엔 터키 음식점보다는 그리스식 지중해 음식점이 더 많기 때문. 베를린은 터키밖에서 터키인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라고 한다. 그러니 당연히 터키인들 먹는 음식이 여기서 퍼져서 독일 전역으로 퍼진것임.

되너 케밥은 정체불명의 고기덩어리를 불에 천천히 돌리면서 구워서 긴 칼로 얇게 썰은뒤 이걸 빵에 각종 야채(특히 절인 양배추)와 함께 넣어 먹는 샌드위치이다. 


인터넷에 보면 이런사진도 나오고...(무티 앙겔라 ㅎㅎㅎ)


생긴건 이렇게 생겼음


가격도 매우 싸고 (3-4유로정도함. 파파의 말에 따르면 독일 남부지역에는 맛도 덜한데 한 1유로정도 더 비싸다고 한다.) 맛도 좋아 우리는 베를린에 있는 3일동안 한 세번을 먹은것 같다. 이게 은근히 생각나는 것인데 베르겐에는 안판다. 나란여자 되너케밥 좋아하는 여자 ㅎㅎㅎ 그런데 파파 말로는 여자들은 이걸 별로 안좋아해서 (특유의 냄새가 있고 그와 함께 양파가...) 남자들이 술먹고 되너케밥을 먹고싶은데 여자친구 눈치보느라 못먹는다함.


3. 베를리너 (Berliner Pfannkuchen)

이건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이면 다들 한번은 먹어보지 않았을까 싶다. 던킨도너츠에서



파파는 내가 맨날 던킨도너츠에 파는거쟎아 이러면 안가봐서 몰라 이런다. 아니...대체 어느 촌구석에서 자랐길래 던킨도너츠를 안가본거지? 원래 이름으로는 케이크인데 도너츠 안에 잼같은게 들어있는걸 베를리너라고 한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떤 도시에 갔을때 딱 거기가면 이걸 먹어봐야해 이런게 없다는것이 조금 슬픈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지방을 대표하는 음식들이 다 어디 다른데서 굴러들어온것이라는게...파파의 말로는 베를린이 원래 잘사는 지방이 아니었고 역사가 깊은곳이 아니어서 그저 농부들이 먹던 소세지나 스튜에다가 감자를 먹는것이 그냥 이지방 음식이라고 한다. 게다가 심지어는 베를린은 맥주도 정말 맛이 없다. 독일 맥주라고 다 맛있는건 아니라는 슬픈 사실...그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이런 맛없는 맥주들은 수출을 하지 않는다고 ㅎㅎㅎ 물맛이 안좋아서 그런지...맛이 없었음. 한번 마셔보고 파파와 엄청나게 웃었던 기억이 난다.


베를리너 킨들 맥주


별로 맛 없는 맥주이니 한번 그냥 기념으로 마셔보고 맥주의 본고장 바바리아지방(뮌헨)에서 만드는 폴라너(Paulaner) 맥주로 갈아타도록하자.


폴라너 맥주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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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쇼핑천국

여행 : 2015.02.26 06:11

베르겐 촌구석에서 온 우리에게 베를린은 정말이지 쇼핑천국이었다. ㅠㅡㅠ 


베르겐에서는 사고싶은것이 있어 벼르고 별러 쇼핑을 가도 '돈을 쓴다는데 왜 받지를 못하니...ㅠㅡㅠ' 이런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풀고 싶은 마음에서 쇼핑을 갔다가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상황이 자주 일어남.


베를린에서 조금 특이했던 것은 동과 서로 나뉘어있던 시였기 때문에 딱히 다운타운이라고 불릴만한 한군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쇼핑 중심가가 여기저기로 나뉘어져있었다는것. 여기 웹사이트에 보면 베를린에서 쇼핑하기 좋은 다섯군데를 표기해놨는데 (http://berlin-enjoy.com/the-5-best-shopping-areas-in-berlin/) 우리가 간곳은 Kurfürstendamm 거리와 Alexanderplatz. 알렉산더플라츠는 친구 마리아가 가보라고 해서 간곳이었는데 쿠어퓨스텐담 (짧게 쿠담이라고 한다고함) 거리보다 그저 그랬다. 파파 말로는 마리아는 동독출신이라 알렉산더플라츠를 추천해준것일거라고. 


쿠담 거리에는 KaDeWe라는 매우 삐까뻔쩍한 백화점이 있고 Bikini Mall이라고 새로 생긴 아이디어 편집샵들이 주로 있는 백화접이 있으며 거리에는 명품샵들이 즐비하다. 우리가 간 1월엔 크리스마스를 마치고 겨울 세일이 정점을 이루고 있었는데 쇼핑을 매우 싫어하는 파파마저도 쇼핑 삼매경에 빠질만큼 행복한 곳이었다!! ㅎㅎㅎ 


여기 웹사이트에 가면 쿠담에 있는 샵 리스트가 다 나온다. 패션의 도시 답게 파리, 뉴욕, 등과 비교할수 있을만큼 다양한 디자이너 샵들이 있다. (내가 베르겐 촌에서 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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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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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올해의 첫 서프라이즈 데이트는 베를린 여행이었다. 


제작년까지만해도 한달 걸러 한번씩 출장을 다닌결과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골드멤버가 되었는데...한 3년 이렇게 살고나니 몸은 조금 피곤했어도 휴가 쓰는게 매우 너그러웠던 회사를 다닌 덕분에 출장과 관광을 겸할 수 있어서 관광을 굉장히 많이 하게 되어 너무 좋았다. 여기저기 놀러다니기 좋아하는 나에겐 정말 좋은 기회였지만 파파를 만난뒤 어딜 가면 빨리 집에 가고싶고 더스티 보고싶고 그런 사람이 되어버렸다. ㅠㅡㅠ


한 일년 아무데도 안가니 몸이 근질거려 노르웨이 항공사의 홈페이지(www.norwegian.no)를 즐겨찾기 하고 있던 어느날...어디라도 가야겠다 싶어서 그냥 제일 싼데가 어딜까 거길 가자 이런 지경까지 되었다. 


그런 의도로 가게된 베를린...


사실은 안가본곳이 별로 없는 내가 안가본 곳중 하나가 바로 베를린이었다. 게다가 파파의 아버지쪽 가족들은 베를린 출신이다. 게다가 베를린은 요즘 현대예술의 도시로 뜨는곳 아니던가...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도 있고...사실 굉장히 기대 되었다. 


그래서 가기전 이메일을 보낸 곳은 파파의 아버지와 베를린 토박이 친구 마리아. 파파의 아버지는 파파의 할아버지가 계신 묘지에 가보라고 하시고...내또래인 마리아는 다양한 먹거리를 추천해줬다. 


그보다도 더 재미있었던 것은...파파는 떠나기 하루 전까지 우리가 어디에 가는지 몰랐기 때문에 스페인같은데 가는줄로만 알고 있었는데...파파의 직장동료들도 매우 궁금해했다고 한다. 결국엔 파파가 탐정질을 하는바람(반칙임)에 떠나기 전날 알게되어버렸지만...그래도 몇주동안 놀려먹는 재미가 솔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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