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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2.27 (베를린) 베를린 먹거리 by Dusty Boots

베를린은 그다지 역사가 깊은 도시가 아니어서 베를린 하면 딱 이걸 꼭 먹어봐야해 이런게 별로 없다고 하는데 그래도 몇개를 꼽으라면 주로 길거리 음식 같은 이런걸 꼽는다고 한다. 


1. 커리부어스트 (Currywurst)

소세지에 카레가루를 뿌리고 감자튀김과 함께 케첩에 찍어 먹는것. 가격도 매우 저렴하여 일인분에 1.5-2유로정도밖에 안한다. Konnopke's Imbiss 여기가 가장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갔는데...갔는데...주말엔 문을 안열고 저녁땐 또 문을 안열어서 못먹었다! ㅠㅡㅠ 별로 맛있는 것은 아니라고 파파가 위로해줌. 그냥 다리밑에 이렇게 있는 이런 집이다.



2. 되너케밥 (Döner kebab)

이것은 파파가 가장 좋아하는 길거리 음식인데 아마도 어린시절 밤새 술먹고 해장할때 먹던 그런것이라 향수의 의미도 가미되어 있는 음식인것이다. 나 역시 비슷한 것을 미국에 살때 자주 사먹었는데 미국엔 되너케밥보단 히로스(gyros)가 더 많다. 미국엔 터키 음식점보다는 그리스식 지중해 음식점이 더 많기 때문. 베를린은 터키밖에서 터키인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라고 한다. 그러니 당연히 터키인들 먹는 음식이 여기서 퍼져서 독일 전역으로 퍼진것임.

되너 케밥은 정체불명의 고기덩어리를 불에 천천히 돌리면서 구워서 긴 칼로 얇게 썰은뒤 이걸 빵에 각종 야채(특히 절인 양배추)와 함께 넣어 먹는 샌드위치이다. 


인터넷에 보면 이런사진도 나오고...(무티 앙겔라 ㅎㅎㅎ)


생긴건 이렇게 생겼음


가격도 매우 싸고 (3-4유로정도함. 파파의 말에 따르면 독일 남부지역에는 맛도 덜한데 한 1유로정도 더 비싸다고 한다.) 맛도 좋아 우리는 베를린에 있는 3일동안 한 세번을 먹은것 같다. 이게 은근히 생각나는 것인데 베르겐에는 안판다. 나란여자 되너케밥 좋아하는 여자 ㅎㅎㅎ 그런데 파파 말로는 여자들은 이걸 별로 안좋아해서 (특유의 냄새가 있고 그와 함께 양파가...) 남자들이 술먹고 되너케밥을 먹고싶은데 여자친구 눈치보느라 못먹는다함.


3. 베를리너 (Berliner Pfannkuchen)

이건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이면 다들 한번은 먹어보지 않았을까 싶다. 던킨도너츠에서



파파는 내가 맨날 던킨도너츠에 파는거쟎아 이러면 안가봐서 몰라 이런다. 아니...대체 어느 촌구석에서 자랐길래 던킨도너츠를 안가본거지? 원래 이름으로는 케이크인데 도너츠 안에 잼같은게 들어있는걸 베를리너라고 한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떤 도시에 갔을때 딱 거기가면 이걸 먹어봐야해 이런게 없다는것이 조금 슬픈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지방을 대표하는 음식들이 다 어디 다른데서 굴러들어온것이라는게...파파의 말로는 베를린이 원래 잘사는 지방이 아니었고 역사가 깊은곳이 아니어서 그저 농부들이 먹던 소세지나 스튜에다가 감자를 먹는것이 그냥 이지방 음식이라고 한다. 게다가 심지어는 베를린은 맥주도 정말 맛이 없다. 독일 맥주라고 다 맛있는건 아니라는 슬픈 사실...그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이런 맛없는 맥주들은 수출을 하지 않는다고 ㅎㅎㅎ 물맛이 안좋아서 그런지...맛이 없었음. 한번 마셔보고 파파와 엄청나게 웃었던 기억이 난다.


베를리너 킨들 맥주


별로 맛 없는 맥주이니 한번 그냥 기념으로 마셔보고 맥주의 본고장 바바리아지방(뮌헨)에서 만드는 폴라너(Paulaner) 맥주로 갈아타도록하자.


폴라너 맥주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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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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