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해안 도로는 경치가 좋기로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아마 영화에도 많이 나오고 해서  유명해진  같다.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가다보면   있는 절벽과 바다가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멋지다. 해안로는 아마도 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가 가장 유명한  같다. 주로 한곳에서 차를 빌려 다른 한곳까지 드라이브하는 것이 관광객들이 많이 하는 것이다. 게다가 야생동물도 많아서 드라이브를 하다 나오는 주립공원 바닷가에서 바다사자나 물개를 어렵지 않게   있다.




나는 아주 옛날 어릴적에 가족들과 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해안로를 따라 갔던 기억이 난다. LA 사시는 아빠 친구분께서 우리가 놀러간다고 했더니 기꺼이 드라이브를 해서 함께 샌프란시스코까지 가주셨던 것인데 25년이 넘게 지났지만 그때 해안가에서 물개를 처음  기억, 그리고 샌프란시스코로 들어가며 금문교를 처음 봤던 기억이 난다. 새삼 아빠 친구분은  좋으신 친구분이었구나 싶더라. 그런데 그때는 시간이 촉박해서 그랬나 하루만에 드라이브를 하느라 꼬불꼬불한 길을 가며 멀미가 매우 심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엔 시간적 제한이 별로 없어서 널널하게 계획을 짜놓고 예약도 거의 하지 않고 3-4일에 걸쳐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해서 가기로  것이라 드라이브를 많이 즐길  있었다.

 

드라이브를 하다보니 해안가에 주립공원이 많아 좋아보이더라. 이런 해안가가 부자들의 개인 소유지로 변하는 것을 막고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곳곳에 주립공원을 세워놔 사람들이 이용하기 좋게 해놨다. Big Sur이라는 곳에서Julia Pfeiffer Burns State Park 가장 유명한 모양인데 사진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절경이 대부분 여기서 찍은 사진들이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공원 밖에서 차에서 내려 사진만 찍고 가던데 들어가보면 좋을  같더라. 우리는 안타깝게도 공원에서 반려견은 출입을 금한다고 하여 가지 못했다.








 

사실은 서부해안 로드트립을 준비하면서 가장 골치가 아팠던 것은 주립공원이나 주립해안가 그리고 캠핑장이 반려견을 동반할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좋다고 소문난 곳들은 대부분 예약이  찼거나 반려견을 동반할  없는 곳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반려견을 동반할  없는 곳들은 해안가에 야생동물이 많이 출몰하는 곳이라고 하더라. 나도 더스티를 알기에 야생동물이 출몰하는 곳에 더스티를 데리고 가고싶지 않았다. 바다사자한테 잡아먹히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ㅠㅡㅠ 더스티가 야생동물을 괴롭히는 나쁜녀석이 되는 것이 싫었다. 그래도 캘리포니아에는 의외로 반려견을 동반할  있는 해변이 많아 정말 좋았다. 반려견과 함께   있는 캘리포니아 해변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에 하려고 한다.

 

너무나 좋을거라고 기대했던 캘리포니아에서의 캠핑은 의외로 불만이 많았는데 일단은 캠핑장이 너무나 붐볐고 가격도 너무너무 비쌌던 것이다. 하루는 Big Sur에서 캠핑을 하고싶다는 나의 바램에 따라 근처 주립공원에서 캠핑장을 찾았는데 하루에 35달러라는게 아닌가! 아니...고작 텐트하나 치고 잔다는데 35달러라니...싶어서 친구에게 SOS 쳤다. (나중에 보니 35달러는 비싼것도 아니었다. 어떤곳은 하룻밤에 66달러인 곳도 있었음 ,.) 산타 크루즈에 사는  친구는  분야 전문가이기 때문에  친구가 추천하는 곳은 믿을  있는데 친구가 그럼 Nacimiento라는 길을 한번 찾아가보라고 하더라.  길은 해안로에서 내륙으로 들어가는 길인데 길이 지나가는 땅이 National Forest 속해있는 땅이기 때문에 아무데나 차를 세워놓고 캠핑을 해도 되며 공짜라고. 공짜라니...ㅎㅎㅎ  말에 파파와 나는 둘다 공짜가 최고...이러며 나시미엔토길로 들어섰다.

 

몬터레이 시내에 있었던 캠핑장. 

 

결론적으로 나시미엔토길에 드문드문 있던 공터는 우리의 캘리포니아 로드트립  가장 멋진 캠핑장이었다. 나시미엔토길에서는 정말로 공짜로 아무나 캠핑을   있었다. 다만 시설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캠프파이어를 만들수도 없고 캠프 테이블이 없어 밥도 대충 만들어 먹어야했고 볼일은 나무 뒤에서 봐야했지만 캠핑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그런게  필요한가.  절경을 보라. 그리고 우리 주위엔 아무도 없어 멀리서 들려오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이들었다.




나시미엔토 길에 있던 공터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더스티는 슬리핑백을 매우 좋아한다. ㅎㅎㅎ 더스티는 털옷을 입었으니 별로 추울것 같지 않은데 그래도 왠지 걱정이 되서 캠핑할때 추우면 밤에는  오리털자켓으로 감싸주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슬리핑백 안으로 기어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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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집이 있던 산타 크루즈를 떠나며 진정한 우리의 로드 트립이 시작되었다. 산타 크루즈에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친구와 안녕을 고하고  오후 비가 그치면서 날이 조금 개어 캠핑하기 괜찮은 상태가 되었다. ~~ 비오는  캠핑은 별로다.

 

야심차게 산타 크루즈를 나섰건만 산타 크루즈에서 두시간도  안되어 가게  몬터레이에서 파파가 아는 사람을 잠깐 만나자고 하는 바람에 시간이 지체되어 그냥 몬터레이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  떠나기로 했다. 어차피 그날은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아서 아름다운 캘리포니아의 해안로를 구경하는데 별로 좋지 않을  같아 괜찮았다.

 

파파의  동료인  사람은 헤어질때 우리에게 17마일 드라이브 (17-Mile Drive)라는 곳을  가보라고 추천하더라. 거길 가려면 통행료를 10달러나 내야하는데 경치가 매우 좋기 때문에 아깝지 않을거라며...그런데 그가 마지막으로  말이 마음에 걸렸는데 멋진 부잣집과 골프장도 많이   있어요...’ 사실 나중에 파파가 하는 말이 자기는 사실  동료와 별로 많이 친한 사이가 아니라서 그가 추천하는 곳이 정말 괜찮은지 아닌지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그냥  버리는샘치고 한번 가보기로 했다.

 

몬터레이에서 해안로는 따라 남쪽으로 가다보면 17마일 드라이브에 도착하게 된다. 그리고  길을  따라가다보면 Carmel-by-the-sea라는 특이한 이름의 도시가 나온다. 카멜이라는  도시는 부자들이 많이 살기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한때 영화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도시의 시장이었다고 한다. 그는 경치좋은 카멜의 골프장이 자꾸만 일본인 투자자들에게 팔리는 것을 막기 위해 시장이 되었다고 하는데  말을 듣고나니 카멜이 대충 어떤곳인지   있을  같았다.


 


듣던대로 17마일 드라이브는 경치가 정말 아름다웠다. 하지만 예상대로 17마일 드라이브는 부자들의 세상  이상  이하도 아닌 그런 곳이었다. 부자들이 자신의 세상을 보호하기 위해서 커다란 담을 쌓아놓고 돈받고 자신들의 모습을 조금씩 엿볼  있게 만들어놓은 . 아름다운 경치를 보존하기는 커녕 엄청나게  저택을 지어놓고 담을 쌓아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만들어놓은 곳이 대부분이며 여기저기에 엄청나게  리조트와 골프장을 만들어 경치를 망쳐놨더라. 가뭄으로 해마다 고생하는 캘리포니아에 이렇게 많은 골프장이 왠건가. 물부족으로 캘리포니아 곳곳에서는 집집마다 단수를 걱정해야하고 농사를 망치냐먀냐 매년 걱정하는 그런 곳의 한편에서 이렇게  깎인 푸르른 골프장 잔디밭을 본다는 것이 빈부 격차가 매우 심한 미국 자본주의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어 슬퍼졌다. 





그런데 이런곳에 와서 ~ 경치 좋다. ~ 부잣집이다. ~ 골프장 멋지네...이러는 우리는 뭔가.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곳임에는 틀림없으나 이곳이 그렇게 세상에서 가장 경치가 아름답다고 할만한 곳인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돈을 내고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곳에도 아름다운 경치는 많다. 그런데 이런곳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매일 돈을 내고 들어와 부자들의 담벼락을 들여다보며 부러워하는 ...이게 대체 뭐하는건가 싶더라. 가진자들이 가진것을 뽐내는 것은 뭐라고   없지만 그런것을 동경하는 것은 나를 초라하게 밖에 만들지 않는  같아 좋지 않다. 파파도 나도 바보가 된것 같아 너무나 실망했는데 비록 10달러밖에 하지 않았지만 17마일 드라이브는 2주간의 로드트립 중에서 가장 돈낭비라고 생각했던 곳이다.

 

그리고 이때부터 너무나 멋지고 아름답고 살기좋은 곳이라고 생각했던 캘리포니아에 대한 우리의 환상이 조금씩 깨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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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해안 로드트립을 준비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 바로 몬터레이 수족관에 가보는 것이었다. 나는 수족관, 동물원, 식물원을 너무 좋아해서 어떤 도시에 처음으로 가면 가장 먼저 이런곳에 가보는데 몬터레이에는 한번도  기회가 없어서  유명한 몬터레이 수족관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몬터레이 수족관이 세상에서 가작  수족관인지는 모르겠으나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수족관중 하나이고 몬터레이 수족관에서 진행하는 여러가지 교육 커리큘럼이 매우 유명해  유명한 ‘Seafood Watch List’ 발간하는 곳도 몬터레이 수족관이다. Seafood Watch List 내가 좋아하는 해산물이 과연 생태적으로 얼마나 안전한가를 알려주는 교육자료인데 자연보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리스트를 엄청 꼼꼼하게 챙겨보고 어떤 생선을 먹을것인가 먹지 않을 것인가를 결정하곤 해서 나도 유심히 눈여겨  리스트이다.

 

가기전 친구들이 조언을 해주건데 일단은 볼게 너무 많은데다가 입장료도 매우 비싸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을  가면 매우 손해라는 것이다. 역시나 입장료는 40달러나 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돈아깝지 않은 구경거리였다.

 

수족관은 10시에 문을 여는데 일단은 들어가면서 프로그램을 받아서 들어가야 한다. 프로그램에 보면  30분마다 먹이주기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냥 먹이주기만 따라다녀도 수족관을 재미있게 구경할  있을  같다. 나는 시간이 세시간밖에 없어서 먹이주기를 따라다니며 조금 빠르게 구경을  감이 없쟎아 있는데 열심히 구경하면 세네시간이 걸리는 곳이다.



몬터레이 수족관의 가장  자랑거리는 바로 해달 (Sea otter) 전시관이다. 몬터레이 수족관은 대대로  근처 해안가의 해달 복원에  힘을 쏟았다고 한다.  결과 한때 50마리정도밖에 없었던 해달이 이제는 거의 3천마리 정도가 된다고 한다. 바로   주에 뉴스에 한창 해달이 새끼를 낳은 이야기를 해대던데 수족관 바깥으로 나가니 망원경을 빌려주며 진짜 대자연의 해양 생물을 구경할  있게 해놓은 곳이 있더라. 여기서 망원경을 빌려 사람들이 가리키는 곳을 봤더니 세상에...해달이 새끼를 안고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이는게 아닌가! ㅠㅡㅠ 너무 귀여웠다. 해달은 정말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동물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다음은 우리 더스티 ㅋㅋㅋ


몬터레이 수족관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 정말 이렇게 가까이서 해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은 내가 직접 찍은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새끼를  위에 얹어놓고 안고 있는 모습을   있었다. ㅎㅎㅎ

 


해달말고 내가 수족관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바로 이녀석들. 우리말로 하면 곰치라고 하나? 영어로는 Moray Eel이라고 하는데 못생겼지만 정말 멋진 생물이 아닌가 싶다. 이빨 보소 ㅎㅎ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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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크루즈에서의 마지막 날은 친구가 지인의 집을 봐주기로 했다고 해서 따라가기로 했다. 친구 지인의집은 산속에 있어서 너무 멋졌는데 캘리포니아의 붉은 (redwoods) 속에 오두막집 같은 곳이었다.



캘리포니아 중부에서 북부 전역에는 전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숲이 있다. 일명 붉은숲 (redwoods)이라고불리는 곳인데 세쿼이어 (sequoia)라고 불리는 수종이 살고 있는 곳이다. 친구의 말로는 세쿼이어는 캘리포니아와 중국의  지역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매우 특별한 숲이라고. 100여년전 샌프란시스코 근방 목재소에서 많이 벌목을 해서 이제는 아주  개체들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세쿼이어 나무는 엄청나게 크게 자라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친구 지인의 집이 있던 곳은  Henry Cowell Redwoods State Park라는 곳으로 이곳엔 유난히 매우  세쿼이어 나무를 많이   있다고 한다. 집에서 걸어서  곳에 Big Ben이라고 불리는 엄청  나무가 있었는데 친구 말로는 이정도 크기면 나이가 거의 천년정도일거라고 한다.

 





이날은 예상치 못하게 비가 엄청 많이 왔다. 가뭄으로 고생하던 캘리포니아라 비가 오는게 매우 반가웠지만 마침 비옷도 안챙겨왔고 해서 하이킹을 가기도 힘들어 그냥 가볍게 산책을 갔다가 집에서 쉬기로 했다.땔감이 있어 화로에 불을 지피고 요리 솜시가 매우 좋은 친구가 해준 저녁을 먹으며 크리스마스 영화를 보며 친구와의 마지막 하루를 보냈다.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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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크루즈에 사는  친구는  전문대학에서 환경과 생태학을 가르치고 있는데 항상 이런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내가 다니러 가면 여기저기 근처 아름다운 곳들을 데려가 구경시켜준다. 친구가 예전에 구경시켜준 곳들을 이번에는 파파와 더스티를 데리고  구경을 시켜줬다.


산타 크루즈 근처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한곳은 Devonport라는 작은 마을 근처에 있는 바닷가이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서부 해안은 조수간만 차이가 많은지 tide pool이라는 곳이 많았다. Tide pool 우리말로는 정확하게 뭐라 표현하는지  모르겠으나 해수가 빠져나가고  웅덩이가 생긴 곳을 tide pool이라고 한다. 이런 웅덩이에는 많은 해조류가 살고 있는데  친구는 예전에는 어떤 비영리재단에서아이들을 데리고 tide pool 체험하는 학습지도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놀러가면 항상 나를 데려간다.





여기 Devonport에는 반려견을 동반하여 산책을  수도 있고 갈때마다 사람이 거의 없어서 너무 좋다. 엄청 높은 절벽은 아니지만 절벽 아래 경치도 너무 멋지다.


산타 크루즈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를 꼽으라면 아마도 Natural Bridge State Park 꼽을  있을 것이다.이곳은 파도가 깎아만들어진 자연교량을 구경할  있는 곳인데 그것 보다도 나비의 숲으로도 매우 유명한 곳이다.


 

군주나비 (monarch butterfly)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나비는 놀랍게도 해마다 수천킬로미터를 이주하는것으로 유명하다. 여름을 미국 중부지방에서 나다가 겨울이되면 이곳 주립공원에 있는 숲에 둥지를 트는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수천마리의 나비가 떼지어 날아다니는 것을   있다. 예전에 친구와 함께 갔을때에는 날씨가 따뜻해서 나비가 떼지어 날아다니는 것을 봤는데 이번에는 날이 흐리고 조금 쌀쌀해서 나비가 무리지어 쉬고있는 모습만을   있었다. 그래도 너무나 신기하더라. 갈색의 뭉치가 멀리서는 그냥나뭇잎처럼 보였는데 집주인 아주머니가 망원경을 빌려주신 덕분에 나비 뭉치를 자세히   있었다.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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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일주일을 지내고 진짜 로드트립이 시작되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LA까지 해안 도로를 따라 (Highway 1, Cabrillo Highway) 천천히 가기로  것이다. 가장 먼저 가게  곳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두시간정도 남쪽에 있는 작은 도시 산타 크루즈이다.

 





산타 크루즈에는 내가 대학원 다닐때 룸메이트였던 친구가 살고 있다. 학교 다닐때는 가장 친한 친구였는데 지금도 내가 샌프란시스코에 가게되면 산타 크루즈에 가서 하루 이틀 머물거나 아니면 친구가 샌프란시스코에 와서 하루 이틀을 지내고 가곤 한다.

 

친구는 석사를 졸업하고 여기저기를 떠돌다가 산타 크루즈에 정착했는데 라이프 스타일을 위해서라고 한다. 산타 크루즈에서 이것 저것을 하다가 지금은  전문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미국 전문대학은 석사만 있어도 강의 경력이 많으면 수업을   있다고 하는데 강사임에도 교수와 거의 비슷한 연봉을 받는데  말은 교수 역시 매우 적은 연봉을 받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가끔씩 돈이 궁해지면 여기저기에서  단기 알바를 한다고 한다. 그래도 이런 라이프 스타일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한다. 자신은 남들처럼 일주일에 40시간 일했다간 스트레스 받아서 죽어버릴것 같다며 30 후반이 되었으면 이젠  삶을 쉬엄쉬엄 살아야 할때가 아니냐고 하는데...

 

나와 동갑인  친구는  결과 아직도 쉐어하우스에 살고 있다. 드디어 괜찮은 남자를 만나  가을에 결혼을 한다고 하니 다행이기는 하다. 친구가 사는  쉐어하우스는  집에 네명의 여자들이 살고 있다. 나는  집에 몇번 다녀간적이 있어서 네명중 새로 들어온 한명 말고는 안면이 있는데 그들은 다들  친구와 비슷한 삶을 살고 있었다. 집주인인 중년의 아주머니는 뚜렷한 직장이 없이 여기저기에서 일손을 맡아주고 살아가고 있었고 나머지  여자들은 30 초반인데 근처 농장에서 농사일을 도와주며 주말에는 산타 크루즈 파머즈마켓에서 장사를 도와주며 살고 있었다. 그중 한명이 하는 말이 자기 연봉은 우리 돈으로 겨우25백정도라고 한다.

 

이렇게만 말하면 매우 가진것 없고 불쌍한 여자들인  같이 들리지만 여기에 함정이 있다. 그들의 삶은 매우 활기로웠고 나름 매우 행복하고 만족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같이 건강하고 벨런스가 맞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이야기 하며 그러한 삶을 살고 있었는데 산타 크루즈는 이런 라이프스타일을  뒷받침해주는 도시라는 것이다. 비록 가진것은 별로 없지만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은 뒷마당에 과일 나무와 채소를 키우며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먹고 있었고 닭을 키우며 신선한 달걀을 먹고 있었다. 그리고 가뭄이 자주 일어나는 자연을 위해 설거지를 하고난 물로 과일 나무에 물을 주고 자연을 생각하며 최소한의  살기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었다.

 

나같은 한국사람의 시각에서 이게  이해가 안되더라. 일주일에 40시간이 너무나 버겁다고? 우리 나이에 그정도는 기본으로 일해야하는것 아닌가? 우리 나이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 나이인데...그래...지금은 그런 삶이 행복하고 좋지만 그러다가 늙어서 병들고 돈을 벌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이렇게 모으는 것도 없이 적게 돈벌고 40대가 넘어서도 변변한 내집하나 없이 쉐어하우스에서 룸메이트들이랑 사는 그런 삶이 좋나?

 

그런데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우리는 정말 이렇게 좋은 젊음을 미래에 늙고 병들었을 때를 위해 재물로 바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알지 못하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 지금을 너무나 희생하고 사는 것은 아닌가? 그렇게 젊음과 바꾼 미래는 과연 행복할까?

 

나는 현재 꽤나 만족스러운 직장에 다니며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 나름 행복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그들과 같은 여유로운 무소유의 삶을 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나니 그런 그들의 삶을 내가  잦대로 재어가며 비판할 자격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파파는 우리도 나름 우리 삶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는 삶을 조금이나마 실천해보자는 제안을 했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들 소유하고 소비하며 살고 있지 않나. 그런것들이  구석구석을 채워줄지언정 우리 마음속의 빈자리를 채워주지는 못한다. 머리로는 알지만 정말 실천하기 힘든 것들이다. 살때는  언젠가는 필요하겠지 이런건  사야해 이런 생각으로 사들이지만 진짜 그렇게 많이 필요한 것들인가? 여러가지 많은 것들을 소유했을  정말 행복해지고 우리 삶이 풍요로워지는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로 했다.

 

실리콘밸리와 헐리우드로 대표되는 돈과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하는 캘리포니아에서 친구와 그녀의 하우스메이트들이 보여준 그들만의 색다른 캘리포니아 라이프 스타일은 바로  공간을 채우는 삶이 아닌  자신을 채우는 그런 라이프 스타일이었다.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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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일을 마치고 시간이 나서 하루는 진정한 시티 투어를 하기로 했다.


나는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이 39 방파제에 더스티를 데려가 바다사자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코이트 타워를 지나, 꽃길(Lombard St)을 지나, 방파제에 도착. 그러나 정작 더스티는 바다사자보다 갈매기에  관심이 많았다. 게다가 파파는 구경  했으니 빨리 호텔에 가서 쉬고싶다하고 ㅎㅎㅎ 예전에  친구가 힘들게 힘들게 조카들을 디즈니랜드에 데려갔는데 정작 조카들은 빨리 싸구려 모텔에 돌아가서 모텔 수영장에 가고 싶어했다던데 그게 바로 이런건가 ㅎㅎㅎ 그래도 사실은 가파른 샌프란시스코 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몇시간 걸어다니다보니 힘들긴 힘들더라.




위에 널브러져 있는 이놈들이 바로 바다사자


나는 샌프란시스코에 10번을 넘게 갔지만 한번도 케이블카를 타본적이 없다 ㅋㅋㅋ  유명한 알카트레즈 감옥 투어도 가본적이 없다. 그냥 관광객이 하는 것을 하는게 싫어서 안해본것인데 이번엔 파파가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왔으니 드디어 처음으로 케이블카를 타보기로 했다. 마침 호텔 바로 앞에 케이블카 정거장이 있어서  앞에서 하염없이 케이블카를 기다렸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그때 마침 케이블카가 고장나 30 넘게 기다리다가 고장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그냥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다.



Palace of Fine Arts Theater. 더록이라는 영화에 나와서 더 유명하다고 한다.


이번엔 예술의 궁전 (Palace of Fine Arts Theater)이라고 불리는 곳에 파파를 데리고 가고 싶었는데 정말 멋진 곳이다. 도심에 이런 멋진 곳이 있다니...날씨가 좋은날엔  아름다운데 이날은 왠지 비가왔다. 근처 바닷가에서 금문교도 보고...비를 쫄딱 맞고 걸어서 호텔까지 오는 와중 작은 펍에 들러 맥주도 한잔하고...돌아올때 케이블카를 다시 도전해봤으나 이번엔 줄이 너무 길어 파파가 싫다고 하더라 ㅎㅎㅎ 그놈의 케이블카.  인연이 없구나.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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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호텔은 대부분 아침식사가 포함되어있어 유럽식 아침식사를 즐길  있는데 반해 미국의 호텔은 거의 대부분 아침식사가 포함되어있지 않다. 아침식사가 포함되어 있는 호텔의 경우 질이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아니면 호텔 가격이 매우 비싸진다. 친구들이 입을 모아 하는 이야기가 값싼 호텔 조식은 대부분 냉동식품으로 만들어지고  하이라이트는 파우더에그라고 한다. 파우더에그라니...(@_@) 인스턴트로 만들어진 스크램블드에그가 바로 그것이다. ㅎㅎㅎ


샌프란시스코 유니언스퀘어 근처에는 아침식사를   있는 다이너가 여러곳이 있는데 Lori’s같은 곳이 그런 곳이다. 맛은 괜찮긴한데  비슷비슷하고  먹고나면 20달러정도가 나온다.

 

조금  가볍게 먹고자하면 Mo’z Cafe같은 곳이 괜찮다. 가볍게 베이글이나 부리또같은 것을 먹기 좋고 커피도 괜찮아 자주 가는 곳이다. 다만 아침에 가면 항상 매우 붐비는 것이 단점이다.



커피로 유명한 곳들은 Blue Bottle Philz coffee이다. 다운타운에서는 Philz coffee Macy  광장 트럭에서 맛볼  있다. 후배들 말로는 요즘은 Philz 매우 한곳이라고 하는데 그냥 커피 이외에 커피맛 음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는  그리 크게 감흥이 없더라. Philz 사실 아이스커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니 요즘 뜨는 그런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볼만  곳이다. 나는 드립커피를 마셨는데 그래도 맛과 향은 매우 좋았다.



Blue Bottle Mo’z처럼 가볍게 아침식사도   있는 곳이고 커피는 Philz처럼 여러가지 다른 아이스 커피가 유명한 모양이었다. 나는 역시 여기서도 드립커피만을 마셔서 아마도 크게 감동을 받지는 못했다. 그래도 커피 맛은 굉장히 신선하고 맛있다. 왠지 나는 이젠 누군가가 요즘 뜨는 곳이라고 하는 곳보다는  입맛에 맞는 곳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다. ㅎㅎㅎ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침식사로 내가 매우 감동받은 곳은 따로 있다. 바로 Cozy Cable Car Cafe라는 곳인데 케이블카가 다니는 Powel 따라 가다보면 나오는 곳이다.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항상 한번쯤 가는 곳인데 여러 종류의 크레페가 매우 맛있는 곳이라 좋아하는 곳이다. 그런데 어느날 갔더니 사장님이 커피를 직접 내려주시는데 한국분이신거다!  20년전에 일본에서 커피기술을 배우시고 미국에 이민을 오셨다고 한다. 항상 너무나 친절하시고 직접 내려주시는 커피는  어떤 뜨는 커피점의 커피보다 맛이 좋아 너무나 좋아하는 곳이다. 매우 평범한 곳이지만 나에게는 최고인 곳이 바로 Cozy Cable Car Cafe이다. 항상  자리에 그렇게 계시기를...ㅎㅎ



조금 특별한 브런치를 먹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추천하는 곳은 Brenda’s French Soul Food이다.  레스토랑은  브런치만 유명한 곳은 아니고 뉴올리언스 스타일 음식으로 유명한 곳이며 점심, 저녁  엄청 많이 기다려야 먹을  있는 곳이다. 나는 플로리다에 살때 미국 남부 스타일 음식과 사랑에 빠졌는데 특히 뉴올리언스 음식은 남부 스타일과 프랑스 스타일 요리가 만나 완성된 요리로 너무 특별하고 맛있다. 하지만 잘하는 집을 찾기는 정말 힘든데 이집은 매우 감동받은 곳이다. 추천하는 음식으로는 Gumbo, Red beans & rice, Shrimp & grits 있고 Crawfish Beignet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면 스파클링와인으로 만든 Mimosa 곁들여주는 것도 좋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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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파키스탄식 카레: Shalimar Chutney

예전에  동료가 엄청나게 맛있는 인도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밤에 여자친구 한명과 노숙자가 득실거리는 Tenderloin 거리를 헤매고 헤매 찾아간 곳이 있었다. 바로 Shalimar라는 곳인데 이곳에 가면 인도음식점 (파키스탄 음식점) 즐비하다. 그중 샬리마와 Chutney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데 가면 밖엔 줄이 엄청 길고 안엔 터번을 두른 아저씨들이 잔뜩 앉아 식사를 하는 모습을   있다. 나는 Shalimar  맛있는  같던데 어떤 사람들은 Chutney  맛있다고 하니 그냥 취향 나름인  같다.




  다섯시쯤 조금 일찍 가면  진정한 묘미를 느끼기 힘든데 저녁 여덟시쯤 가야 탄두리에서 구워나오는 닭고기에  향신료로 눈이 매워진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나면  이틀간은 옷에서 카레냄새가 진동을 한다.  두곳  화덕에서 직접 구워나오는 탄두리 치킨이 매우 맛있고 카레도 여러가지를  먹어봤는데  맛있는 곳이었다. 매우 용감한 사람이라면 염소뇌로 만든 카레를 시도해보는 것이 좋겠다. ㅎㅎㅎ다만 주의할 점은 이곳이 노숙자 많기로 유명한 Tenderloin 위치해 있기 때문에   Ellis 따라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 매우 무섭다 ㅠㅡㅠ

 

에티오피아식 카레: Sheba Piano Lounge

샌프란시스코에는 에티오피아 식당도 여러곳이 있는데 에티오피아 친구와 함께  곳은 다운타운에서 약간 떨어진 Sheba Piano Lounge라는 곳이다. 에티오피아 음식이 어떤것인가 매우 낯설지 모르겠는데 인도음식과 비슷하게 매우 신기하고도 맛있다. 예전에 친구 한명에게 에티오피아 음식이 어떤거냐고 했더니 친구 말이 카레같은 것을 눅눅한 빵을 이용해 손으로 집어먹는것이라고 설명해주던데( ,.) 이렇게 설명을 하니 매우 맛없을것 같지만 내가 데려간 사람들마다 다들 맛있다고 하니 도전해볼만 하다. 여기 피아노바는 에티오피아 친구를 따라 두세번 갔을때엔 매우 맛있었는데 나중에 한번은 다른 한국 친구와 갔는데 약간 맛이 덜했던  같다. 아홉시인가가 되면 피아노바에서 연주를 하는데 분위기도 매우 좋다. 대체 에티오피아 음식점에선  어떻게 시켜야하나 난감한데 친절하게도 세트메뉴가 있어 여러가지 음식을 맛볼수가 있다. 단지 나는 아직도 어떻게 삶은 계란을 통째로 눅눅한 빵으로 먹는지가 의문스럽다. ㅎㅎㅎ

 



자메이카식 카레: Primo patio

카레는 인도에서만 먹는줄 알았는데 사실은 에티오피아에서도 먹고 자메이카 같은 나라에서도 먹는다. 나는 플로리다에 살때 카리브해식 음식을 접하게 되었는데 자메이카식 Jerk Chicken 매우 사랑하게 되었다. Jerk 영어로 나쁜놈 지칭하는 말이라  음식 이름이 나쁜놈치킨인지 너무나 의문스러웠는데 저크는 자메이카식 카레/향신료 소스로 의외로 매우매우 맵지만 한번 먹게되면 나중에 계속 생각나는 그런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 Jerk chicken으로 유명한 곳이 있어서 한번 가봤는데 나름 만족스러웠다.

 



태국식 카레: Old Siam

예전엔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 괜찮은 태국 음식점이 여러곳 있었는데 최근에 가보니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그중 가장 괜찮았던 곳이 Old Siam이라는 곳이다. 친구들 여러명이랑 가서 여러가지 볶음국수와 카레를 먹었는데 그나마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원래 Cheeba라는 곳을 항상 갔는데 이번에 너무나 크게 실망하여 다시 가지 않을 생각이다.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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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의 매년 12월에 일때문에 샌프란시스코에 간지 10년이 되었다. 10년째 가다보니  못찾기로 유명한 내가 누군가에게 길을 알려줄 정도가 되었다. 항상 오면 일주일간 머무는데 그러다보니 다운타운에 있는 맛집을 섭렵하게 되었다. ㅎㅎ 샌프란시스코에 오는 가장  즐거움  하나가 바로 맛집 탐방이다. 항상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맛집을 찾아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한다. 그런데 이제는 항상 가던곳을 다시 가다보니 새로운 곳을 탐방할 기회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게 안타까운 점이지만...ㅎㅎ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정작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친구들 말로는 차이나타운에 있는 중국집은 맛이 없다는데   그렇지도 않은  같다. 나는 항상 줄이 가장  중국집엘 가는데 이번엔 특별히 중국인 동료에게 중국 블로그에서 가장 유명한 곳을 알려달라고 해서 한번 가봤다. 차이나타운에 있는 중국집은 세군데가 매우 유명한데 외국인들에게 유명한 곳은 House of Nanking, 중국인들에게 유명한 곳은 Z & Y Restaurant R & G Lounge이다.  세곳 모두 비슷한 곳에 위치해있고 항상 가면 줄이 어마어마하다. 30분에서 한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한다.

 

House of Nanking 난징스타일 중국음식이라 맵지 않고 내가 볼때엔 미국인들 입맛에  맞는  같은 음식이다. 여기는 메뉴가 있지만 단골들은 가면 메뉴에서 골라 시키지 않고 그냥 인원수에 맞춰 준비해달라고 한다. 처음 몇번은 메뉴에서 시켰는데 그렇게 시켜도 주문받는 아줌마가 그건 별로니까 이거이걸 먹어라 이렇게 이야기 하거나 아예 시키지 않은 다른 음식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다음부터는 그냥 알아서 가져다 달라고 한다. 이렇게 인원수 대로 시키면 알아서 가져나오는데  먹어도  맛있지만 오징어 튀김(Calamari) 최고임으로  먹어봐야 한다.


 

Z & Y Restaurant 사천식 식당이라 거의 모든 음식이 매우매우 맵다. 매운것을  먹는 사람이랑 가면 안되는 곳으로 나는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나의 실수로 거의 모든것을 매운것을 시켰더니 다음 날이  고통스러웠다 ㅎㅎㅎ 주문받는 아저씨가 정말 괜찮겠냐고 두번이나 물어볼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ㅋㅋㅋ 동료 여섯명을 죽일뻔했다. ㅎㅎ 나는 사천요리중 부부절편(Couples delight)이라는 전채를 매우 좋아하는데 엄청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별로더라.  대신 궁보계정 (Kungpao chicken), 마파두부 (Mapo tofu), 그리고 Spicy fish in flaming chilli oil이라고 이름은  모르지만 사천식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요리는 매우 맛있었다.



R&G Lounge 광동식 식당이고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곳이다. 나는 여기는 왠지 한번밖에 안가봤는데 갔을때 사람들이 다들 Peking duck이랑 게튀김을 먹길래 나도 그걸 먹었다. 매우 맛은 있었는데 여기는 여러사람이랑 가본것이 아니라 음식을 여러가지 시켜먹지 못해 다른 음식은  모르겠다. 하지만 이곳 역시 중국 블로그에서 매우 유명한 곳이라고 나의 중국 동료가 추천해준 곳으로 가면 중국 사람들로 미어터지는 곳이다.



중국음식 하면  빠질  없는 것이 바로 딤섬이다. 차이나타운에 가면 딤섬집이라고 선전하는 곳이 여러곳 있는데 이런곳보다  싸고 맛있는 집이 두곳 있다. 정말이지 너무 허름한 곳이라 허름해도 맛있는 그런 집을 좋아하는 사람이랑만   있는 곳인데 항상 친구들을 데려가면 너무나 좋아하더라. 게다가 값도 너무나 싸서 10달러어치를 시키면 식탐깨나 있는 나와 친구 둘이서 나눠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이다. 물가 비싼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런집이 있다는 것이 정말 좋다.


Delicious Dim Sum (752 Jackson St)이라는 곳과 Louie’s Dim Sum (1242 Stockton St)이라는 곳이다.    영어가 거의 안통하기 때문에 그냥 손짓발짓하며 시켜야한다. ㅎㅎㅎ  두곳  Louie’s 앉아먹을  있는 자리가 있다. 딤섬이라는 것이 중국식 브런치 같은 것이기 때문에 점심시간이 지나서 가면 맛있는건  떨어지고 없는 경우가 많으니 일찍 가는 것이 좋겠다.



 

그런데 왠지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은  명성보다 음식 맛은 조금 덜한것 같다. 다른 동료들이 하는 말도 다들 그런데 뉴욕은 물론이고 토론토나 런던의 차이나타운이 오히려 음식은  진짜배기라고 하더라. 내가 생각해도 약간 그런 감이 없쟎아 있다.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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