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는 낚시가 상당히 유명한데 피요르드에서 나는 자연자원은 노르웨이의 자랑  하나이다. 석유가 나기 전엔 어업으로 먹고살던 나라였으니 어느정도인지 짐작할  있을  같다. 노르웨이에서는 피요르드에서 잡는 생선은 공짜다. 크기가 30cm이상이면 된다고 . 반면 민물낚시는 돈을 내고 라이센스를 사야한다고 한다.


낚시는 지렁이같이 살아있는 미끼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반짝이는 무거운 추에 낚시바늘이 날린 이런것을 사용하므로 매우 간편하다. 주로 잡히는 생선은 연어, 바다송어, 배스, 대구, 명태, 고등어, 정어리, 등등이 있다.



자급자족의 로망이 매우 강한 나는 플로리다에 살때에도 가끔 낚시를 가곤 했는데 (플로리다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낚시가 공짜) 별로 실력이 없는지 크게 재미를 보지는 못했는데 노르웨이에 와서는 파파가 유독 낚시에 호기심이 많아 종종 가고있다. 독일인들이 하는 것이 있는데 여름 휴가때 캠퍼를 빌려 값싼 독일식료품으로  채운다음 노르웨이에 와서 한두달  하나도 안쓰고 캠핑을 하면서 낚시를 해서 돌아갈 때에는 냉동고 가득 싱싱한 노르웨이 생선을 가지고 독일로 돌아가는 것이다. 나는 이게 우리 시부모님이 하도 이야기를 하셔서 그분들만 그런것인줄 알았는데 노르웨이 사람들도 우스겟소리로 독일 관광객들은 노르웨이에 와서  하나도 안쓰고 생선만 잔뜩 가져간다고 하길래 아주 자주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재로 우리 시부모님은 이번 여름 노르웨이에 캠퍼를 끌고 오셔서 3주정도 시간을 보내고 가셨는데 우리집엔 3일정도 밖에 안계시고 그냥 가셨다. 낚시하셔야된다고 ㅎㅎㅎ


베르겐 역시 피요르드 안에 위치하고 있어 그냥 근처 물가에 가서 낚시를 하면 안되나 싶지만 동료들 말에 의하면 여기는 오래전 공장에서 중금속 유출된 지역도 있고 배도 자주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도심 밖으로 조금 나가야 한다고 한다.

 

사람들이 가장 추천하는 곳은 Sotra(수트라)라고 하는 곳인데 베르겐에서  30 차를 타고 나가면 있는 군도이다. 그냥 아무 다리 밑에서나 낚시를 하면 될거라고 하는데 우리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ㅎㅎㅎ 경치는 엄청 좋아서 낚시는 잘 안되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옴.






한번은 누군가가 낚시가 정말 잘되는 곳이라고 해서 갔는데 양식장 바로 옆이었고... ,.ㅡ 여기저기에서 여러 시도를 해봤지만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는데


어느날 동료분의 추천으로 가게  자연박물관 근처 섬에서  재미를 봤다 ㅎㅎㅎ 자세히 보니 이곳은 물이 쉴새없이 섞이는 곳이라 생선이 많을수밖에 없었던 . 원래는 여기에 자연을 구경하러  것이었는데 낚시를 하다 . Lygra(뤼그라) 있는 Lyngheisentret(륑하이센터)라고 노르웨이 연안의 자연을 보존하여 유네스코 보호구역으로 등재하기 위해 노력중인 곳이라고 한다. 륑하이센터 건물에 가면 100크로네를 내고 작은 배를 빌릴 수 있어 근처 섬에도 갈 수 있다.



메기 아님. 대구.




낚싯대를 들이자마자 한마리 걸리고...이건 아주 물린게 아니라 그냥 재수가 없어 걸린거였다. 사람들 말로는 원래 노르웨이 낚시는 이렇다고 한다. 바다에 고기가 너무 많기 때문에 고기가 그냥 걸린다고 ㅎㅎㅎ 근데 진짜 그랬다. 이날 여러마리 잡음. 몇마리는 작아서 놔줘야했지만 손맛을 알아버림 ㅎㅎㅎ 


잡은건 좋았는데 손질하는건 징그러웠다 ㅠㅡㅠ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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