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알래스카에서 살은적이 있어서 북극의 여러 마을을 가봤지만 미국 북극의 작은 도시에 비하면 스발바르는 참으로 문명화되었다고   있다. 인구 3만명의 나름  도시인 알래스카 페어뱅크스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도 안나오는 오두막집에 사는것에 비하면 여기는 집들도 다들 예쁘게  지어놨고 (가건물 이런것은 거의 없음) 나름 다운타운이라는 곳도 있으며 사람사는 곳이라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롱이어뷔엔 사람들은 세가지 부류로 나뉘는데 원래 여기는 탄광마을이어서 탄광에서 일하는 사람들, 관광산업에 관여된 사람들, 그리고 대학에 관여된 사람들이다.


개썰매 훈련시키는중 


롱이어뷔엔 다운타운 (북위 78도에 쇼핑센터가 존재한다니!)


롱이어뷔엔 주택가


스발바르에는 대학센터가 있다. University Centre in Svalbard (UNIS)라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대학이 아니라서 학위를  수는 없지만 일반 대학과 거의 비슷하다. 강의도 하고 연구도 하고있으며 학부생도 있고 대학원생도 있다. 이들은 스발바르에 거주하며 학교를 다니고 공부하고 연구를 하며 학위를 받지만 스발바르 대학센터는 학위를   없음으로 노르웨이 본토에 있는 대학에서 진짜 졸업장과 학위을 받는 그런 식이다. 롱이어뷔엔의 인구가 2000 남짓인데 비하면 여기에 대학이 있다는 것이  대단한것이다. 나는 동료분이 UNIS 교수님이라 주로 UNIS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UNIS 북극에 있는 대학 답게 거의 모든 연구 분야가 북극을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에 없는 과목은 여기저기에서 강사를 초청하여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곳의 관광산업은 주로 빙하와 북극곰을 보러오는 사람들로 이루어지는것 같다. 나는 여름이  관광객이 많을줄 알았는데 3월부터 극야가 끝나고 해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눈이 녹을때까지가 관광산업이 가장 활발할때라고 한다. 북극곰을 보러 오는 사람들 때문이다. 크루즈를 하며 북극곰도 보고 개썰매를 타는것이   관광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이번에 처음 알게된 사실인데 스발바르는 위도상으로는 북극점과 가장 가까울것 같지만 사실은  북극점이라는 것이 계속 이동을 하고  북위 90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나는 스발바르가 오로라 관광으로도 유명한줄 알았는데 여기는 북극점과 사실 가깝지 않고 오로라는 북극점을 중심으로  근처에   형성되기 때문에 스발바르보다는 오히려 트룸소같이 노르웨이 본토 북부지방에 오로라가 훨씬  잘보이고 알래스카도 그와 같은 이유에서 오로라가 유명하다고 한다. 그렇긴하지만 스발바르에도 오로라 연구소가 있는데 여기에서 연구하는 오로라는 낮에 활동을 하는 오로라라고 한다! 자세히 보면 낮에도 오로라를   있는데 이것이 스발바르에서   보인다나...(맨눈으로는    없다고 한다) 나의 동료분께서 해주신 말씀이다.

 

대부분의 북극지역에 이누이트를 비롯한 원주민들이 살고 있던것을 백인들이 점령한 것과 달리 스발바르는 원래부터 원주민이 살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탄광이 개발되기 전에는 사람이 살지 않았다고 한다. 원주민이 살지 않는다는 것을 처음 느꼈을때가 언제였냐면...바로 기념품 가게에 기념품을 사러 갔을 때였다. 다른 북극지역에 기념품 가게엘 가면 거의 대부분 진열장이 원주민들이 만든 수공예품으로 가득 채워져있는데 여긴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살게 너무 없어 재미가 없었는데 생각해보니 원주민이 없는데 원주민 수공예품이 없는것이 당연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관광산업에 관여하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개썰매를 하는 사람들이거나 크루즈에 관련된 사람들이었다. 썰매개를 다루는 곳은 롱이어뷔엔 시외곽 곳곳에 여러곳이 있었는데 이렇게 여러곳이 있는걸보니 많은 사람들이 여기 와서 개썰매 체험을 하는가보다


정말 특이하게도 롱이어뷔엔엔 태국 사람들이 참 많아 태국 음식점도 있고 태국 마사지샵도 있고 태국 식료품가게도 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위도에 존재하는 태국 음식점엘 가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ㅎㅎㅎ 누군가의 말에 의하면 예전에 롱이어뷔엔이 광산업이 활발할때에 매춘업을 하기 위해 온 태국 여자기 노르웨이 남자와 결혼하면서 가족을 데리고 와서 그렇다는데 진짜인지는 잘 모르겠고 스발바르에는 스발바르조약이라는 것이 있어서 여기엔 유럽과 달리 비자같은것이 없어도 와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실재로 태국 사람들은 스발바르에 와서 방 한칸에 온가족이 함께 살며 열심히 일해서 본국으로 돌아가 집도 사고 그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스발바르는 그렇게 살면 세금도 적고 해서 상당히 돈모으기 좋은 곳일것 같다. 이렇게 멀리 와서도 열심히 살고 있는걸 보면 참 대단하다.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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