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한국 음식점엘 가면 마음에 안드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에서 한인이 많은 곳에 있는 한국 음식점 이외엔 거의 마음에 안들었던 같다. 항상 너무 어정쩡한 그런 분위기며 서양인의 입맛에도 한국인의 입맛에도 맞지 않는 그런 음식이며 메뉴판엔 수십가지의 메뉴가 있으나 그중 뭐가 맛있는거냐고 물어보면 맛있다고 하는 그런게 마음에 안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생각해보니 마음에 들었던 곳들은 아예 한국인들을 주고객층으로 곳들이거나 아예 한국음식에서 영감을 얻은 퓨전 음식점들이었던 같은데 그냥 생각만 그런건지는 몰라도 서양에서는 그런 곳들이 잘되는 곳임은 틀림없다. 퓨전 한국음식으로는 뉴욕에서는 김치를 넣은 불고기 타코가, 미네아폴리스에는 김치를 얹은 피자가, 샌프란시스코에는 김치와 돼지 두루치기를 넣은 부리또가 성공한케이스라고 한다. 이중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집만 가봤는데 장사가 너무 잘되어 30분을 기다려야 먹을 있었다 ㅎㅎ 맛도 매우 좋아서 샌프란시스코에 갈때마다 동료들을 데리고 가는 곳이다.



 


요즘은 한국음식이 많이 보편화되어 미국에서는 어딜 가나 한국 음식을 쉽게 접할 있지만 유럽은 아직 한발짝 느린것 같은 느낌이다. 독일 대도시엘 가도 한국 음식점은 미국보다 잘되는 같고 한국음식에 대한 인지도도 조금 떨어지는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여러 국적과 문화를 두루한 인종들에게 많은 한국음식을 먹여보니 한국음식은 잘만 하면 아주 잘될 있을 같은데 다만 타겟을 못잡아 그런것 같다는게 그냥 왜곡된 의견이다. ㅎㅎㅎ 다들 굉장히 맛있다고 먹으며 이런게 보편화되지 않았는지를 의문스러워들한다. 나는 순두부찌게가 인기가 많은게 이해가 안되는데 신기하게도 다들 순두부는 해주면 다음에 해달라면서 좋아들 한다. 불고기, 갈비, 잡채 이런건 말할필요도 없다. ㅋㅋ 심지어는 닭도리탕, 고등어조림 이런것들도 매우 좋아들 .

 

굉장히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한국 음식점이 안되는 이유중 하나는 반찬때문인것 같다. 우리의 음식 문화는 밥과 , 그리고 요리와 더불어 여러가지 반찬이 많이 나와야 좋다고 생각하지 않나. 그런데 다른 나라의 음식 문화를 보면 반찬이라는 개념이 너무나 생소한 개념인거다. 그래서 반찬이 많이 나와도 먹지 않는다. 반찬은 매일 새로 만들어야지 안그러면 상하게 되지 않나...손도 많이 가는게 오래가지도 않음 ㅋㅋㅋ 게다가 반찬이라는 것의 재료가 우리나라야 흔하거나 제철의 재료로 만들어 값싸게 구색을 맞출 있는 것이지만 우리나라에서 흔하디 흔한 콩나물이 여기선 얼마나 귀한 재료인가...그러니 한국 음식점에서 반찬을 하느라 이것저것 재료로 만들어 상에 놓다 보면 단가가 높아지고 쉽게 구할 있는 재료로 뭔갈 만드려고 하다보니 국적 불명의 브로콜리무침 이런게 상에 놓이게 되는거다. 브로콜리무침...이게 과연 한국사람들 좋으라고 반찬으로 만든건가 서양사람들 좋으라고 반찬으로 만들어 올리는건가. 매우 마음에 안드는 반찬인데 미국에서 한국식당에 가면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다. 한국식당에 갔는데 이런 국적불명의 반찬이 나오면 그냥 기분이 상하는건 나만 그런건가 ㅋㅋㅋ 반찬은 하지도 못하면서 퀄리티에 대해 매우 크리티컬한 사람이다 나는 ㅎㅎㅎ 이렇게 서양의 한국 음식점은 반찬에 제대로 대안을 찾지 못하다보니 한국 사람들 입맛에도 맞지 않고 서양사람들 입맛에도 맞지않는 음식점이 되어버린다는게 생각이다.

 

반찬을 과감하게 빼버리고 메뉴도 한두가지에 주력하는 한국음식점은 어떨까. 예를들면 미국에서 매우 잘되는 순두부 전문점 같은 . 여러가지 종류의 순두부 이외에는 메뉴가 따로 없다. 혹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외국 사람들이 다들 좋아하는 비빔밥 전문점. 여러가지 다른 종류의 비빔밥을 연구해서 메뉴에 내는거다. ㅎㅎㅎ 그런게 아니라면 매우 고급스러운 한국풍 노르딕 레스토랑. 3-5코스요리만을 시킬 있으며 제철의 재료로 만든 코스요리만을 맛볼 있는 그런 . 애피타이저로는 신선하게 만든 조그마한 사이즈의 해물 파전, 메인 코스요리로는 아주 연하게 양념이 갈비와 조금, 디저트로는 푹익은 홍시같은 곷감이 들어있는 수정과 이런식으로. 이걸 와인과 페어해서 매우 고급스럽게...아니면 불판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있는 쌈밥 전문집. 이렇게 기반을 다진 한국 음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면 그때 매우 고급 한정식집을 차리는건 어떨까 ㅋㅋㅋ 딴건 몰라도 고기 구워먹는 쌈밥 전문집은 확실하게 잘될것 같은데...한국 갔다온 사람들이 다들 신기하게 생각하는 것이 고기집엘 가면 식탁에 불판이 있다는 것이었는데...그통에 사람들이 자꾸만 나한테 한국엔 일반 가정집에도 이런게 있냐며 신기해했다 ㅋㅋㅋ 게다가 고기와 함께 쌈을 싸먹는 그런 문화는 정말이지 신기한 모양인데 집에 초대해서 불고기에 이렇게 해주면 정말이지 다들 좋아한다.

 

아무튼 오슬로에 있다는 한국 음식점엔 안가봤지만 베르겐에도 연구를 많이 해서 하나 차리면 잘될것 같다는게 생각이다. 다만 연구를 많이 해서 이도저도아닌 그런 실망스러운 집이 되지는 않았으면... 그리고 노르웨이의 주요 신문, 잡지사 이런데 기자들을 섭외해서 먹인 홍보를 하는 ㅋㅋㅋ

 

전에 처음 만난 동료의 친구가 내가 한국에서 왔다고하니 자기가 노르웨이의 어떤 잡지에서 특집기사로 김치에 대한 기사가 난걸 봐서 김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면서 요즘은 노르웨이에서도 이런 이국적인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하더라. 타문화에 대한 이해가 매우 떨어지는 미국인들에 비해 유럽인들은 다른 문화에 대해 많이 존중하고 새로운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되어있는 같은데 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하니 신기하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서양의 많은 한국 음식점들이 제대로 김치를 만들어놓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음식점들이 단가를 절감하기 위해 제대로 김치를 만들어 내지 않고 맛없는 겉절이 같은 것들을 김치랍시고 내놓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김치가 나왔는데 겉절이도 아닌 것이 익지도 않고 나오면 정말 실망스럽다. 그럴바에 아예 김치를 안내는게 낫지 않을까.

 

내가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하나가 바로 우리 음식인데...많은 연구를 열정을 가지고 하면 전세계 어디에서도 충분히 잘될 있는 사업 아이템인것 같다.  ㅎㅎ 유럽에서도 아니면 노르웨이에서도 누군가가 해주셨으면...ㅎㅎ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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