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 오기 전부터 누누이 들은 이야기이지만 노르웨이 사람들은 매우 정직한 사람들이다. 사회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은 굉장히 나쁘게 생각되며 거짓말을 하다가 걸린 사람들은 그걸 벗어내는데 많은 댓가를 치뤄야하는  같다. 이건 아마도 노르웨이가 아직 작은 사회이기 때문일 거다. 유일한 대도시인 오슬로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노르웨이에서 두번째로  도시 베르겐은 인구가 25만명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작은 마을 느낌이 강하다. 대부분의 노르웨이 사람들은 작은 마을에서 몇대째 알고 지내던 사람들끼리 함께 사회를 이루어 살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정직해야만하고 뭔갈 숨길 수가 없다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웃이 수백년을 알던 사람들이고  이웃의 이웃이  수백년을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니 숨길것도 숨길  있는 것도 없는 것일 거다.

 

 예로 노르웨이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가 노르웨이에서는 어디다  놓고와도 몇시간 뒤에 다시 찾으러 가면 그게 그대로 그자리에 있다는 것과 카페같은델 가서 가방, 노트북, 지갑, 이런걸 그냥 놓고 장시간 자리를 비워도 아무것도 없어지는 것이 없다는 . ㅎㅎㅎ  아직도 적응이 안되었지만 그렇다고들 한다. 그리고 다들 그렇다고 하니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있는 그런 사회를 더이상 그렇지 않은 사회로 만들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실재로 내가 겪은 일화로는 처음 직장에 입사할때 면접을 볼때였는데 면접관이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이야기가 있었는데...노르웨이에서는 계약기간동안 아무것도 이룬것이 없어도 장기간 직장에 나타나지 않거나 하는 그런일만 없다면 해고되지 않아요. 이런말을 하는거다. !?! 면접보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건데? ㅋㅋㅋㅋ 정말 황당했다. 그들 딴엔 그냥 노르웨이는 이렇다는 의미에서  이야기 일텐데 그게 면접 보는 사람한테  얘기는 아니지 않나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지 면접을 봤는데 이건 면접이라기보단 합격을 시켜놓고 나를 베르겐으로 초청해서 내가 결정을   있도록 배려를 해준것이었는데...이때 나는 미국에서 배운대로 연봉 협상을  하려고 했었다. 미국에서는 항상 하는 말이 연봉을 제시한대로 덥석 받지 마라  이런건데 그래서 연봉을  올려받으려고 최고 상사와 미팅을   그런 이야기를 넌지시 했었는데. 그분이 나를 앉혀놓고 하신말씀...레벨 1 직원 연봉은 얼마, 레벨 2 직원 연봉은 얼마, ..., 그리고  연봉은 얼마, 당신 연봉은 얼마...그러니  연봉은 비슷한 경력의 사원들보다 사실 약간 높은거라고. ㅋㅋㅋ 이런 사람들과 연봉협상은 불가능했다. ㅎㅎㅎ 게다가 그말씀이 끝나고 하신말씀이  웃겼는데 우리 직장에서 연봉인상은 노조가 해줘요. 이러면서 노조에 가입하라고 가입신청서를 어디서 뒤적거리면서 찾아서 주심.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나도 노조에 가입했는데...노조가  좋아... 가입하세요. 이러시는게 아닌가. 아니...어느 직장 상사가 입사도 안한 직원한테 노조에 먼저 가입하라고 권장하나 ㅋㅋㅋ 여담이지만 나도 입사직후 노조에 가입했는데  내년쯤 노조가 연봉인상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ㅎㅎㅎ  그게 아니어도 노조가 좋은일을  많이하고 있어 매우 마음에 든다.

 

하여간 가게에  사러 갔을 때에도 이런건 계속된다. 나는 가게에 가서  사야할지 결정을 못할  가게 점원이나 주인에게 어떤게  좋냐 이렇게 물어보지 않는데 그럼 점원이나 주인은 자기가 팔아서  돈이 많이 남는 물건을 추천해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남을  믿지 못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인것 같다. ㅎㅎㅎ 그런데 이런게 노르웨이에 와서 조금 달라졌는데...노르웨이에서는 이런 경우 점원이나 주인이 추천해주는 것이  좋은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누가 이런걸 물어보면 정말 성심껏 진실을 말해준다. ㅋㅋㅋ 간혹은 이걸 팔면 내가  돈을 많이 받지만 이것 말고 저것을  추천한다. 이런 말을 하기도  ㅎㅎㅎ

 

게다가 노르웨이 사람들은 말로 그냥  약속이라도  지킨다고들 한다. 이건 노르웨이에  준비를 하면서 노르웨이에 사는 다른 나라 사람들 블로그에서 여러번 읽어본 것이었는데 여기 와서도 여러 외국인 동료들이 같은 말을 하더라. 노르웨이에 일년가량  지금까지는 이게  맞는 말이었다. 그냥 대충 지나가다가  말이어도 나중에 그런  한적 없다고 발뺌하는 적이 없었고 뭔가 속았다 이런 느낌이 들은 적은 한번도 없었던  같다.

 

아무튼 뭔갈 물어보거나 정보를 제공해주어야할  이나라 사람들은 정말이지 웃길만큼 정직하고 약속도 잘지킨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 것은 정직하기는 굉장히 정직하지만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데 솔직하진 않은것 같다는 것이  생각이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싫은 소리를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남들 앞에서  말이 틀렸다 이런 이야기를 못하는 사람들인데 어떻땐 얼굴엔 그게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는게 써있는데 그냥 입을  다물고 있는게 보인다. ㅎㅎㅎ 내가 다니는 회사는 외국인이  많은데다가 외국에서 오래 살다  사람들도 많아 이게 조금 덜하긴 한것 같다. 그래서 잘은 모르겠는데 한번은 노르웨이 문화를 소개하는 강좌엘 갔더니  이야기를 하더라. 진짜 많이 친한 사람이 아니면 사람들 앞에서 싫은소리를 하지 않는게 좋을거라는 것과 상사가 잘했네 근데 여기 이부분만  고치면 좋겠어.’ 이렇게 말한다면 그부분을 안고치면 안된다 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라고. ㅋㅋㅋ ...문화의 차이라는게  무서운거다. 누가 그렇게  안해줬으면 이런걸 어떻게 알았겠나. 서양사람들은 다들 솔직하다고 생각하는게 우린데...


근데 정말 그런게 맞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노르웨이 문화를 소개하는 책에도 보니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 ...어떡해 ㅠㅡㅠ 이제 주위사람들한테 이러지 말아달라고 부탁해야하나 ㅋㅋㅋ  그림...파파는 이걸 사진으로 찍어 자기 직장 상사에게 보여줬다는데 ㅎㅎㅎ 나는 상사가 독일인이므로 아마도 매우 솔직하게 이야기해주겠지만 여러가지 프로젝트중 어떤건 독일사람들이 주로 함께 일하는 것이 있고 어떤건 노르웨이 사람들이 주로 함께 일하는 것이 있는데 이젠 약간 망설여진다. 내가 받은 피드백이 정말 맞는 피드백인가 ㅎㅎㅎ


 

더더욱 웃긴것은 이런 노르웨이 사람들이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는 날이 일년에  한번 있다고 하는데 그게 바로 직장  크리스마스 파티 날이라고 한다. 거의 대부분의 노르웨이 회사들은 11 말쯤 크리스마스파티를 대대적으로 하는데 매우 좋은 레스토랑을 빌려서 좋은 음식을 먹고 술도 마시고 하는 거다. 이날엔 많이 먹고 많이 마시고 진심을 말한다고 한다. 직장 동료들의 말에 의하면 (우리 회사는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지만) 이날은 먹고 술마시고 웃고 떠들다가 싸우고 울고 그러면서 끝이 나는데  다음날 다시 회사에 돌아가면  어제 무슨일이 있었냐는  정상적인 노르웨이 사람들로 돌아온다고 한다. ㅋㅋㅋ 아...진짜 아래 그림...ㅋㅋㅋ 우리 회사 사람들이 말한거랑 똑같쟎아 ㅎㅎㅎ




살아봐야만 실감나는 재밌는 노르웨이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다. ㅎㅎ

 

여기 나오는 그림들은 Julien S. Bourrelle라는 사람이 쓴 The Social Guidebook to Norway라는 책에 나오거나 그의 웹사이트 monda.no에 나오는 것들이다. 우리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 책을 선물받았는데 너무 웃기고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맞다면서 엄청 좋아한다. ㅋㅋㅋ 동료 한명은 그의 강연엘 갔다는데 유튜브에도 보면 나오니 관심 있는 사람은 한번 찾아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여기 그의 웹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음.

http://monda.no/lectures-and-seminars/the-norwegian-culture/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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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제가 블로그를 잘 쓸줄 몰라서 그런지 비밀 댓글에 답글은 비밀이 안되네요 ㅎㅎㅎ
      이메일주소 알려주시면 이메일 보내드릴게요.

  2.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