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올해의 첫 서프라이즈 데이트는 베를린 여행이었다. 


제작년까지만해도 한달 걸러 한번씩 출장을 다닌결과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골드멤버가 되었는데...한 3년 이렇게 살고나니 몸은 조금 피곤했어도 휴가 쓰는게 매우 너그러웠던 회사를 다닌 덕분에 출장과 관광을 겸할 수 있어서 관광을 굉장히 많이 하게 되어 너무 좋았다. 여기저기 놀러다니기 좋아하는 나에겐 정말 좋은 기회였지만 파파를 만난뒤 어딜 가면 빨리 집에 가고싶고 더스티 보고싶고 그런 사람이 되어버렸다. ㅠㅡㅠ


한 일년 아무데도 안가니 몸이 근질거려 노르웨이 항공사의 홈페이지(www.norwegian.no)를 즐겨찾기 하고 있던 어느날...어디라도 가야겠다 싶어서 그냥 제일 싼데가 어딜까 거길 가자 이런 지경까지 되었다. 


그런 의도로 가게된 베를린...


사실은 안가본곳이 별로 없는 내가 안가본 곳중 하나가 바로 베를린이었다. 게다가 파파의 아버지쪽 가족들은 베를린 출신이다. 게다가 베를린은 요즘 현대예술의 도시로 뜨는곳 아니던가...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도 있고...사실 굉장히 기대 되었다. 


그래서 가기전 이메일을 보낸 곳은 파파의 아버지와 베를린 토박이 친구 마리아. 파파의 아버지는 파파의 할아버지가 계신 묘지에 가보라고 하시고...내또래인 마리아는 다양한 먹거리를 추천해줬다. 


그보다도 더 재미있었던 것은...파파는 떠나기 하루 전까지 우리가 어디에 가는지 몰랐기 때문에 스페인같은데 가는줄로만 알고 있었는데...파파의 직장동료들도 매우 궁금해했다고 한다. 결국엔 파파가 탐정질을 하는바람(반칙임)에 떠나기 전날 알게되어버렸지만...그래도 몇주동안 놀려먹는 재미가 솔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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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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