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코펜하겐 여행에서도 나의 장터사랑은 계속되었는데 이번에도 정말 너무 멋진 장터를 만나 많이 부러워하다 왔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번 여행기간은 부활절 연휴여서 가게들이 대거 문을 닫는 바람에 크게 쇼핑을 즐길수는 없었지만 완전 거지같이 슈퍼마켓과 재래시장에서 식료품을 많이 사왔다. ㅎㅎㅎ

 

이런게 노르웨이말로는 Harryhandel이라고 한다는데 ㅎㅎㅎ 조금 촌스러운 사람을 비꼬듯 부르는 이름 해리 그가 구매하는 자태를  Harryhandel이라고 한다는데 가난한 사람들이 물가가 낮은 나라에 가서 미친듯이 이것저것 사는 그런걸 통틀어서Harryhandel이라고 한다고. 근데 우리가 이번에 이랬다. 우리가 생각해도 너무 촌스러운 사람들이었다. ~~너무 . 이건 사야해! 이러거나 아니면 ...이거 노르웨이에 안파는건데...이런건 사야해! 이러면서 장터와 슈퍼마켓을 누비고 다녔더랬다. 다음엔 가방을 가져가겠노라고. 다음에 가면 쇠고기 밀수입을 해야겠다 ㅋㅋㅋ

 

Irma라는 슈퍼마켓에 가서는 너무 술값에 탄성을 내지르고...그런데 슈퍼마켓은 가볼만 한곳인것 같다. 미국으로 따지만 약간 Whole Foods같은 곳이라고나 할까. 양질의 식료품을 저렴한 가격에 파는 . 너무 좋았다.

 

Torvehallerne (Frederiksborggade 21 있다. Nørreport역에서 매우 가까움) 가서는 거의 울뻔했다. 여기는 이름 그대로 장터인데 멋진 유리로 건물 두군데에 있는 시장인데 매일 여는 곳이다. 각종 채소, 고기, 생선 등등을 비롯하여 너무 맛있어보이는 살라미 소세지, 치즈, 이런게 많이 있었는데 너무 저렴했다. ㅠㅡㅠ 살라미 소세지만 3kg사옴. ㅋㅋㅋ 게다가 맛있어보이는 케이크 파는 곳도 있고 커피샵 커피도 너무 맛있었다. 너무 멋있는 곳이었는데 우리는 괜히 여기서 너무 슬퍼졌다. 물가는 북유럽 전체가 비싼건줄로만 알았는데 그리고 물자는 북유럽 전체가 부족한건줄로만 알았는데...여긴 천국이구나. ㅠㅡㅠ 여기 가면 밖에 있는 Pølse Kompaniet 들러야한다.



 

주말에만 열린다는 Halmtorvet. 지금은 이름인데 길이름 자체가 건초장터라는 뜻이다. 원래는 가축을 파는 장터였다고 하는데 요즘은 그냥 주말장터같이 그런곳이었다.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고Halmtorvet 길에 가면 사람들을 따라 있다. 장터라고 하기엔 먹거리가 많은 곳이어서 재미있었다. 관광객은 거의 없어보여서 나름 즐거웠다. 핫도그, 햄버거, 샌드위치, 타코, 맥주, 와인 등등 먹고 마시는 사람들틈에 정신이 하나도 없고 앉을 자리도 하나도 없었는데 음악도 너무 좋았고 명랑한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틈에 불고기와 밥을 파시던 한국남자분 두분이 계셨는데 너무 반가운 나머지 인사를 하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새치기를 하게 되고 ㅎㅎㅎ 불고기를 사먹었는데 맛도 좋았지만 장사도 정말 잘되시는것 같았고 이렇게 맛없는 음식은 거들떠도 안본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 음식으로 인정받으신분이 계시다는게 너무 좋아보였다. 내가 베르겐에서 왔다고 했더니 좋은데서 오셨네...이러셨는데 내가 여기가 좋아요! 이랬더니 좋긴 뭐가좋아! 베르겐이 좋지. 이러셨는데 ㅠㅡㅠ 말이 진짜 좋아...ㅎㅎㅎ이렇게 들렸지? ㅋㅋㅋ



 

도심에 이런 장터가 여러개 있다니...너무 부럽다. 삶의 질이 높다는 말이 헛말이 아니었다. 거기 사는 사람들은 정말 얼마나 좋을까.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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