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는 감자튀김과 와플이 유명하고 덴마크는 페이스트리가 유명하다지만 노르웨이는 그리 크게 알려진 간식거리가 별로 없는 같다. 하지만 알게 모르게 노르웨이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르웨이식이거나  노르웨이에서 매우 흔한 노르웨이식 간식거리가 몇가지 있긴하다. 주로 탄수화물류 간식거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1. Boller, 그냥 평범한

불레라고 불리는 이건 노르웨이에서는 빵집이나 슈퍼마켓 어딜 가나 파는데 노르웨이식 빵이라고 불리지만 매우 평범한 동그란 빵이다. 안에 건포도가 들어간 것도 있고 초콜렛 칩이 들어간 것도 있는데 당연히 초콜렛 칩이 들어간 것이 맛있다. 아무데서나 파는것이긴 하지만 빵집에서 사먹는 것이 당연히 맛있다.



2. Skoleboller, 커스터드 들은

스콜레불러라고 불리는 빵은 그냥 평범한 중간에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앉아 있고 가장자리는 코코넛가루가 뿌려져있다. 이게 베르겐에서는 스콜레불러라고 불리고 오슬로에서는 skolebrød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skole 학교, bolle 혹은brød 빵이라는 뜻이다. 이름그대로 그냥 학생들이 배고프면 매점에서 크림빵 사먹는것과 같은 그런 간식거리이다. 역시 평범한 번과 마찬가지로 슈퍼마켓이나 빵집에서 쉽게 찾을 있다. 이건 특히나 빵집에서 만드는 것을 사먹는것이 훨씬 맛있다. 특히나 Godtbrød라는 (빵집 체인점이라 도심 여기저기에 널려있음) 맛있는데 어떤곳에 가면 중간에 있는 커스터드가 너무 달아 별로인데 굿브뤠드 여기는 그렇게 많이 달지 않으면서 빵이 쫄깃쫄깃 해서 정말 맛있다.



3. Hvit dame kake, 베르겐식 마지팬 케이크

나는 마지팬(marzipan, 아몬드 페이스트)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노르웨이 마지팬은 매우 좋아하는데 유럽 다른나라에 비해서 노르웨이는 마지팬을 달지 않게 만들어 맛있는 같다. Hvit dame( 다메, 흰 여인이라는 뜻)라고 불리는 케이크는 베르겐식 케이크로 알려져 있고 노르웨이 전역에서 빵집이나 케이크집에 가면 예외없이 만날 있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흔한 스타일의 케이크로 생일, 독립기념일 등등 예외없이 케이크가 등장한다. 빗다메는 베르겐 밖에서는 그냥 마지팬케이크라고 알려져있을듯 하다. 그래서 그런지 케이크는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갈리는데 마지팬 때문이다. 마지팬은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때에만 먹는 것이기 때문. 조각으로도 많이 파니 한번 먹어보자. 매우 산뜻한것이 처음 먹어보는 스타일의 케이크일것이다. 안은 그냥 평범한 스폰지 케이크 레이어인데 중간중간 레이어에 라스베리 잼과 생크림을 바르고 밖을 마지팬으로 씌운것이다. 중간중간에 라스베리 잼과 생크림이 들어가 촉촉하고 크게 달지 않은 것이 일품이다.



4. Vafler, 노르웨이식 와플

우리에게 알려진 와플이 있다면 두툼하게 버터가 잔뜩 들어간 벨기에식 와플인데 노르웨이 사람들도 와플을 엄청 좋아한다. 우리 회사에서는 일주일에 한번씩 돌아가며 점심시간에 와플을 만든다. 와플을 구워먹으면서 서로 친목을 다진다고..하나씩 뜯으면 하트모양이 되는것이 특징임 ㅋㅋㅋ 그래서 노르웨이 가정엔 와플메이커가 최소한 한개 있어야 정상이라고 하는데 나도 작년 크리스마스때 선물받았다. ㅎㅎ음식값이 매우 비싼 노르웨이에서 공짜로 음식을 나눠주는건 정말 드문 일인데 와플은 종종 쇼핑몰같은데서 공짜로 구워주고 그런다. 바로 만들어서 먹으면 바삭해서 맛있는데 카페테리아 같은데서는 만들어놓고 파는 것이라 주로 눅눅해진것밖에 없을듯하다. 플뢰옌 정상 기념품가게 그런데서도 와플을 판다. 노르웨이 사람들에겐 그냥 어디 가서 심심하면 먹고싶어지는 것이 이건가보다. 정말 노르웨이식으로 먹으려면 잼에 생크림을 발라 먹거나 노르웨이식 갈색치즈를 넣어 먹으면 된다. 덴마크에서 온 동료나 스웨덴에서 온 동료에게 물어보니 자기네 나라는 팬케이크는 있어도 와플에 이렇게 열광하지 않는다는걸로 봐서 노르웨이 사람들이 특별하게 사랑하는게 맞긴 한것 같다.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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