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는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가장 높은 곳이다. 여기서도 가장 비싼것은 외식하는 것인데 앞에서도 말한것처럼 여기는 레스토랑 종업원들도 연봉을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식당에서 뭐 사먹는게 상당히 비싼것이고 또 여기 사람들은 다들 오후 세시반에서 네시정도면 퇴근을 하기 때문에 바빠서 집에서 밥해먹을 시간이 없어 외식을 한다는게 말이 안되기 때문. 그래서 노르웨이 사람들은 외식을 하면 잘차려입고 좋은곳에 가서 돈을 막 쓴다. 아주 특별한 날에만 외식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난한 배낭여행객이 배곯기 딱 좋은곳이 노르웨이인데 그래도 아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들이 있기는 하다. 이번 글에는 말 그대로 끼니를 떼우는 곳을 소개하려고 하니 절대 이런곳들이 맛집은 아니라는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이런데가서 뭐 먹고 인증샷찍고 블로그에 올리지 말자 제발 ㅠㅡㅠ 외국 여행객이 우리나라 와서 김밥천국가서 김밥 먹고 사진찍어서 블로그에 올리면 너무 웃기지 않을까.


1. Pølser, 미국식 소세지 핫도그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나라 사람들 이 미국식 핫도그에 대한 애착이 매우 강한데편의점에서 주로 구할 수 있다. Narvesen, 7-Eleven, Deli de Luca이런데 가면 항상 판다. 보통 한 25-50Kr정도 하는데 종종 세일을 해서 쌀때는 15Kr까지 할때도 있다! 노르웨이 사람들도 자주 사먹는 것이니 배고프면 사먹자. 세일하면 그냥 배 안고파도 사먹자. ㅎㅎ



Trekroneren이라고 Kong Oscar gate에 유명한 핫도그 스텐드가 있기는 하나 여기는 꽤 비싸다맛도 그냥 그저그랬음


2. Big Bite, 노르웨이산 서브웨이 샌드위치

물론 노르웨이에도 맥도날드, 버거킹 이런게 있다. 하지만 노르웨이까지 와서 그 대열에 합류하지는 말자. Big Bite는 노르웨이 회사라 소개하는 곳임.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고 여기 청년들도 아주 많이들 사먹는걸 볼 수 있다. 게다가 오늘의 메뉴를 시키면 25Kr인가 하고 음료수와 합쳐서 40Kr인가 한다. 맛은한번인가 먹어봤는데 이런 샌드위치가 다 그렇듯이 맛은 그냥 그저그렇고 뭘 시켜도 다 비슷비슷하다.



3. Kebab/Shawarma, 노르웨이식 지중해 샌드위치

이건 독일의 되너케밥, 아랍의 샤와르마, 그리스의 히로스와 비슷한 샌드위치인데 진짜것들과는 맛이 상당히 다르다. 그냥 노르웨이식으로 변형된것임. 독일에서 먹어본, 그리스에서 먹어본, 터키에서 먹어본, 미국에서 먹어본 그런걸 기대하면 절대 안된다. 하지만 저렴하게 한끼 때우는데는 적절한 음식이다. 커다란 고기덩어리를 불에 구우면서 만드는 진짜와 달리 고기는 그냥 냉장고에 있던걸 꺼내서 불판에 구워준다. 주로 이런데 가면 케밥과 피자를 같이 하는게 특징임. 맛이 있을거란 생각은 버리자. ㅋㅋㅋ 


아니다 정정..최소한 핫도그나 빅바이트보다는 맛이 좋다. 만들때 노란고추, 초록색 할라피뇨고추를 많이 넣어달라고 하자.


이런곳은 그냥 시내에 널리고 널렸는데 대학생들이 그냥 술먹고 배고플때 배달시켜먹는 그런곳인듯하다. 그나마 그중 가장 맛이 있는 집을 꼽으려면Christian Michelsens gate 7에 위치한 집. 국립극장 (National Theater) 바로 옆에 있는 집이다. 파파의 동료중 한사람이 이걸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사람이 출산휴가를 받은 몇달 동안 유모차를 끌고 도시를 돌아다니며 베르겐에 있는 모든 케밥집에 다 가봤는데 이집이 제일 맛있더라는그렇게 추천을 받은 집이라 가끔 가는 곳이다. 작은 사이즈 케밥 하나가 60Kr정도 하고 큰걸 시키면 둘이 나눠먹어도 배부를 정도이다.



4. Søstrene Hagelin, 베르겐식 패스트푸드

여기는 직접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지나가다 봐서 대충 어떤곳인지 아는 그런덴데프랜차이즈 체인점인것 같은데 나름 베르겐에서 시작된 집이라고 한다.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노르웨이식(베르겐식) 음식들을 파는 곳인데 이동네에서 많이 먹는 어묵, 생선스프 이런걸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먹어볼 수 있는 곳이다. 어묵을 직접 만드는 곳이긴하지만 기억해야할것은 이곳도 그저 패스트푸드점이라는것. 아마도 큰 기대 없이 가면 기뻐질만한 그런 집인것 같다.



5. MENY, 슈퍼마켓 식품코너

MENY는 내가 애용하는 슈퍼마켓이다 (Bergen storsenter에 있음). 여기엔 정육점도 있고 빵도 직접 만들어 싱싱한 것들을 많이 살 수 있는데 직접 그릴한 어묵, 고기, 닭고기 그런걸 판다. 의외로 맛도 괜찮고 저렴하게 한끼 떼우기 괜찮은 방법이다. , 사기전에 가격이 개당 가격인지 Kg당 가격인지 꼭 물어보고 사자. 이와 비슷하게 Storsenter안에 있는 Birkeland라는 정육점에도 비슷한게 있고 내가 매우매우 사랑하는 정육점인 kjøttbasaren(숕바사른이라고 읽음 ㅡ,., 어시장 옆 스타벅스가 있는 건물에 있음)에도 이런게 있으나 kjøttbasaren은 다섯시에 문을 닫는다.


6. UiB SiB kafe, 베르겐 대학 학생식당

그 어느 여행책자에도 등장하지 않는 곳 ㅎㅎㅎ Christies gate 18에 있는 학생회관 2층에 있는 카페테리아이다. 여기 가면 학생들이 먹고 공부도 하고 잡담도 하고 그러고 있다. 메뉴도 다양하고 나는 점심만을 먹어봤는데 저녁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여기 갈때 주의할점이 있는데 셀러드바도 있고 음식을 자기가 직접 떠다 먹을 수 있는 곳엘 가야한다. 그 옆쪽엔 교직원식당같이 약간 비싼곳이 있는데 거기는 주문을 해서 먹는 곳이고 학생들 주로 가는 곳은 무게당 돈을 내는 곳이다. 너무 많이 떠 담으면 또 상당히 가격이 뛰니 적당하게... 금요일엔 항상 무한리필 타코를 하는데 가격도 89Kr인가밖에 안한다.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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