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새롭게 시작한 취미생활이 있다. 바로 작물 키우기. ㅎㅎㅎ


나는 먹거리를 직접 내손으로 재배하는데 대한 로망이 있는 사람이라 예전에도 몇번 작물 키우기를 시도해 봤으나 번번히 실패했는데 올해는 조금  정성을 쏟아 식물을 키우기로 결심했다.


나는 사실 학부때 원예학을 전공하고 석사때는 토양학을 전공하고 박사때는 식물학을 전공한 사람인데 왜이렇게 마이너스의 손을 가진 사람인것인가 ㅠㅡㅠ 이론으로는 식물도 토양도  알지만 정작 선인장도 죽이는 사람이 바로 나이다. 실전은 정말 어려운 것이 바로 식물 키우기가 아닌가 싶다.


올해는 조금 일찍 시작하기로 하고 몇가지 묘종을 사서 키우고 있는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해서 그런지 왠지 조금  되고 있다. ㅎㅎㅎ 3 중순에 사서 키우고 있는 오이. 옛말에 자식 입에 밥들어가는 모습이랑 논에 물들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하는데 정말 맞는 말인것 같다. 오이가 이렇게 커가는 모습을 매일 몇번이고 들여다보면 어찌나 기쁜지 모르겠다. ㅋㅋㅋ 게다가 매년 실패만 했던 토마토...올해는 왠지 나름 잘들 커주고 있다.


 



원래 올해의 목표는 마당에 작게 비닐하우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는데 망할놈의 집주인이 6 말에 이사를 나가라고 하는 바람에 올해 농사는 망했다. 하지만 새로 이사가게될 집에 이미 온실을 어디에 만들면 될지 봐놨으니 이사를 가면 온실을 하나 만들고 싶다. 손재주 좋으신 시아버지께서 도와주겠다고 하시니 이참에 시아버지 며느리 정을 쌓는 기회를 만들면   같다. ㅎㅎㅎ


노르웨이는 왠지 너무 추워서 작물이  자라지 않을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여름은 해가 거의 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름이 되기 전에 온실이나  안에서 묘종을  관리만 해주면 여름에 엄청난 수확량을 얻을  있다! 실재로 노르웨이와 위도가 비슷한 알래스카에서는 매년 호박 대회가 열리는데 이렇게 엄청난 호박을 재배할  있는 곳이 극지방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작년에 옆집 아줌마가 집에 애호박을 심었는데 호박이 너무 많이 열려서  먹을 수가 없었다고 항상 우리에게 엄청나게  호박을 갖다주시곤 했으니...과연 이번 여름은 엄청나게 호박과 오이를 많이 먹게 될것인가.


올해의 작물은 오이, 토마토, 애호박, 스위트피, 그리고 딸기를 심어봤는데...정말 기대된다. ㅎㅎㅎ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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