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성공적으로 스키를 타러 갔다 오고나니 자신감이 부쩍 늘어 우리는 겨울이 지나가기 전에  한번 오두막을 빌려 스키를 타러 가기로 했다. 동료분이 알려주신 곳들 중에 베르겐에서 가까운 Kvamskogen(크밤스쿠겐) 봤더니 캠핑장이 있었는데 (NAF Kro & Camping Kvamskogen) 우연히 빈자리가 있다길래잽싸게 예약을 하고...

 

크밤스쿠겐은 베르겐에서 한시간정도밖에 안걸리는데 그래서 베르겐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크밤스쿠겐의 오두막은 전에 갔던 뮈르크달렌의 오두막보다 많이 비쌌다. 하룻밤에500Kr였는데 두사람만이   있는 오두막이었고 시설도 예전에 갔던 곳보다 오래된듯 했다. 그래도 우리 두사람과 더스티님이 주말을 보내기엔 완벽했다!




 

최근 일때문에 매우 지쳐있던 우리는 오두막에서 스키를 타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다가 오기로 했다.친구들과 함께 스키를 타러가는 것도 재미있지만 이렇게 우리 가족끼리만 가서  쉬다오는 것도 좋지 않은가 ㅎㅎㅎ

 

그런데 막상 도착해보니 크밤스쿠겐은 상대적으로 고도가 낮은 곳이어서 그런지 눈이 상당히 많이 녹아있었고 금요일 저녁때 도착해서 한바퀴  돌아보니 눈이 많이 녹아서 미끄러웠다. 조금  일찍 알고 1월쯤 왔으면  좋았을것을...

 

그래도 캠핑장은 정말 위치가 좋아서 캠핑장에서 스키를 신고 바로 스키를 타러 갈수가 있었고 마음만 먹으면 몇시간이고 스키를   있도록 경로가 정말 다양했다. 지도를 보니 어떤 트레일은 매일, 어떤곳은 일주일에 한번 스키트렉을 정비한다고 한다니... 대단하다. 그리고 정말정말 작았지만알파인 스키를 위한 스키리프트도 있었는데 ㅋㅋㅋ 아마 나같으면 돈내고 여기서 스키를 타지 않을것 같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스키를 타고 있었다 ㅎㅎ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났는데 밖을 보니 비가 오고 있었다 ,. 스키를 타러 왔는데 비라니...ㅠㅡㅠ 그런데 잠깐 밖에 나가서 보니 비가 오는데도 사람들이 스키를 타고 있었다. 우리는 비오는데도 스키를 탔다 해보기 위해서 밖으로 나갔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일단 밖에 나가니 그리 나쁘지 않더라. 비록 안경이  젖어서 앞이  안보이기는 했지만 ㅎㅎㅎ

 




 다음날엔 비가 조금 덜와서 전날 갔던  반대방향으로 가봤다. 길을 건너 반대방향으로 가니 향이 달라 그런지 눈이 훨씬 많아 스키타기가 굉장히 좋았다. 그리고 경치는  얼마나 아름다운지...이런곳에서온가족이 와서 스키를 타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크로스컨트리 스키 트레일은 등산로와 거의 비슷해서 견공님들도 환영이다보니 더더욱 즐거운 시간이 되는것이다.







크밤스쿠겐에서 스키를 마지막으로 우리는 올해 스키 시즌을 마감했다. 이렇게 몇번 주말에 오두막을 빌려 스키를 타니  겨울엔 스키를 열심히   같아 뿌듯했다. 내년에도 아마 이렇게 겨울을 보내면 되겠구나...이제야 조금 감이 온다. ㅎㅎㅎ



Posted by Dusty Boots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