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직장에서 조금 일찍 빠져나와 짐을 싸고 스키를 타러 갔다. 뮈르크달렌은 베르겐에서는 운전을 해서 두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다. 3 초인데도 가보니 역시나 기대하던대로 눈이 정말 많이 쌓여 있었고 정말 주인아주머니 말대로 오두막에서 스키를 신고 바로 스키를   있게 되어있었다!

 

게다가 시설은 어찌나 깨끗하고 좋은지...함께  친구들은 오두막에 아무것도 없을줄 알고 빵만 먹다 오는게 아니냐고 잔뜩 걱정을 했는데 직접 요리를   있게 되어있을뿐 아니라 (식기도구도  있었고 냉장고도 있었다) 공공장소에는 오븐과 전자렌지도 있어 괜한 걱정을 한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혹시나 추울까봐 작은 히터를 가지고 갔는데 이것도 정말 괜한 걱정이었다. 오두막에 히터가 있었음은 물론 더워서 밤에는 오히려 온도를 낮춰야 했다. ㅎㅎㅎ 나는 오두막에 가는거니까 문명 기기는 가져가지 않고 친구들과얼굴 맞대며 시간을 보내야지 하며 랩탑도 아이패드도 가져가지 않았는데 들어가자마자 식탁위에 놓여있는 쪽지에는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적혀있었다. ㅎㅎㅎ 하지만 더더욱 웃긴 것은 오두막에 도착하니  이름이 붙어있는 오두막에 그냥 열쇠가 꽂혀있다는 것이다. 오두막집 안에 작은 상자가 있었는데   쪽지에는 알아서  상자 안에 돈을 내고 가라고 되어있었다 ㅎㅎㅎ 우리는 현금이 없어서 주인아주머니를 직접 만나 카드로 돈을 내야했지만 이게 바로 진정한 노르웨이의 오두막이구나 ㅋㅋㅋ

 





함께  친구들은 아웃도어 운동 매니아여서 온갖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인데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노르웨이에 와서야 하기 시작해서 이번이 정말 두번째 가는거라고 하더라. 그래도 두번째 타는것 치고 잘도 타서  대견스러웠다. ㅎㅎㅎ 나는 이제  2-3 타니 아주 빠르게 가지는 못해도 넘어지지 않고 내가 즐길 정도는 타는 수준이 되었다.

 

오두막을 거점으로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쉬엄쉬엄 아침을 먹고 기지개를   두세시간을 나가서 스키를 타고 돌아와 점심을 먹고 따뜻한 차도 끓여 마시고 잠깐 쉬다가 또다시 세시간 정도를 나가 아침에 갔던 곳과 반대 방향으로 하염없이 가서 스키를 타고 해가  무렵 다시 오두막으로 돌아왔다. 저녁때는 소세지를 구워 핫도그를  먹고...가져온 맥주도 마시고 보드게임도 몇판 하니 피곤해져 자야했다. ㅎㅎㅎ 다음날에는 다시  전날 했던 스케줄이 반복되었다. 컴퓨터도 아이패드도 가져가지 않았으니 (우리는스마트폰이 없는 사람들이다) 이메일을 확인할수도 없었고 쓸데없이 인터넷을 들여다보느라 시간을 보내지도 않았다. 그저 친구들과 둘러앉아 이야기를 하고 게임을 하고  생각은 하지 않으며 즐거운 시간을보낼 따름이었다. ~ 이게 바로 노르웨이 사람처럼 스키타는 거로구나...하는 생각에 나름 즐거웠다.






아무도 없는 한적한 숲속에서 스키를 타며 경치를 즐길  있다니...너무 멋지다첫날 간곳은 그냥 숲속에  길이었는데 이런곳도 정기적으로 스키로를 닦는다고 한다.

 



이번이 두번째 크로스컨트리 스키 타는 것이라는 친구들은 매우 여러번 넘어지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둘째날에는 근처에 있는 뮈르크달렌 스키리조트에 갔다. 스키장에 차를 세우고 스키장에서 마련한 크로스컨트리 트레일에서 스키를 탔다. 미국에서는 이런곳은 입장료를 받는데 노르웨이는 이런곳들도  무료다! 다만 단점이 있었다면 이런곳은 인기가 많아서 사람이 정말 많았다는 .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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