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더 사람들은 뭐든지 세상에서 볼더가 최고라고 하지만 덴버에 가보니 볼더보다 괜찮은 맥주집이 훨씬 많았다. 볼더에서 덴버까지는 버스를 타면 한시간정도밖에 안걸리기 때문에 우리는 오케스트라나 오페라같은 공연을 핑계삼에 금요일이면 덴버에 가서 맥주집을 탐방하고 다녔다. 덴버 맥주집들의 특징이 있다면 거의 대부분이 다운타운에 몰려있다 보니 여러군데를 가볼  있다는 것과 거의 대부분의 맥주집이 음식을 팔지 않는 탭룸(tap room)으로 맥주집은 맥주에만 주력하고 있지만 맥주집 밖에는 항상 푸드트럭이 있어 맛있는 음식을 함께 맛볼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Great Divide Brewing Company

덴버의 맥주집중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뭐니뭐니해도 이곳이다. 말이 필요없고 그냥 이곳이 덴버 최고의 맥주집이다. 이곳의 맥주는 정말이지 최고다. Titan(IPA) Collette(Farm house ale) 가장 좋아했는데 새로 나온 Hibernation이라는 맥주도 괜찮더라. 다크비어로는 Yeti 매우 유명하다. 항상 북적거리는 활기찬 분위기도 너무 좋고 맥주를 정말  아는 친절한 바텐더들도 정말 좋다. 이곳때문에 항상 덴버에 가면 다른데도 가보자 이러고 못가게 되는 것이었다. ㅎㅎㅎ 얼마전에 다운타운에서 약간 북쪽에 새로 탭룸을 하나  열었는데 거기도 나름 괜찮더라.




Ratio Beerworks

항상 Great Divide 가다가 새로운 곳을 한번 가보자 해서 가본곳이 바로 이곳이다. 생긴지 2년도  안되었다고 하는데 정말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홈페이지에 보니 밴드 맴버였던 주인이 독일 투어를 하다가 맥주에 반해 독일에 눌러앉아 맥주를 배워 만든 양조장이 바로 Ratio라고 한다.  그대로 독일식 맥주였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파파가 정말 너무나 좋아했다. 매주 금요일에는 실험적인 맥주를 태핑하는 (처음으로 시음하는날)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날도 어김없이 태핑을 했다. 우리는 마침 바에 앉았는데 바로  앞에서 베럴에 탭을 망치로 박아넣었는데 보는 내가  조마조마하더라 ㅎㅎㅎ 이게 터지면 내가  뒤집어 쓰는게 아니겠나 ㅋㅋㅋ 하지만 다행히 많이 터지지는 않았고...나도 실험맥주를 시음할  있게 되었다. 실험 맥주는 매우 실험적이어서 맛이 요상했지만 이곳의 7가지 맥주는  어느하나 빠지지 않게  맛이 좋았다. 괜히 탭에 20 넘는 맥주를 가지고 있는 맥주집보다는 몇가지를 정말 맛좋게 만드는 맥주집이  좋은  같다.



  

Jagged Mountain Brewery

생긴지  4-5  맥주집으로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매우 마음에 들었다. 탭에 너무 많은 종류의 맥주가 있는 것이 조금 단점이기는 했지만 세네가지 다른 맥주를 마셔봤는데  괜찮더라. 게다가 바텐더들도 매우 친절해서 이것저것 시음을 하게해달라고 하면 조금씩 시음을 하게해준다. 사실 덴버 다운타운에 가면 항상 Great Divide Ratio 가게되서 다른곳들은 한두번 밖에 가보지 못했는데 덴버 다운타운에는 정말 많은 탭룸이 있으나Great Divide Ratio말고는 이곳이 그나마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게다가 맥주집에 개를 데리고 들어갈수도 있어서 즐거웠다. ㅎㅎ


 


Bull & Bush

다운타운에서 조금 멀어서 항상 맘먹고 가야했던 곳이지만 덴버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 바로 Bull & Bush이다. 일단 이곳은 음식이 정말정말 맛있다. 햄버거도, 스테이크도, 피쉬앤칩스도, 프랜치어니언 스프도 정말 너무 맛있는 곳이다. 맥주는 Great Divide만큼 괜찮지는 않지만 그래도 매우 괜찮다. 분위기는 마치 아이리쉬펍 같은데 너무 아늑해서 마음에 든다. 게다가 이곳은 위스키로도 유명한 곳인데 덴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위스키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항상 큰맘먹고 가야했지만 그렇게  만큼의 가치가 있는 곳이다.



 

덴버 다운타운에 갔다면 수제맥주집은 아니지만 한번 가볼만한 곳이 있다. Falling Rock Tap House라는 곳이다. 매우 전설적인 맥주집인데 탭에 있는 맥주만 40가지가 넘고 병맥까지 합치면 100가지가 넘는 전세계의 맥주를 팔고있는 곳이다. 이곳이 아니어도 World of Beers같이 세계맥주를 파는 곳이 있기는 하나 그런곳은 매우 상업적이고 값이 비싼데 반해 이곳은 정말 엄선된 맥주를 가져다 정말 저렴하게 파는 곳이라 가볼만한 곳이다.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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