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해안 도로는 경치가 좋기로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아마 영화에도 많이 나오고 해서  유명해진  같다.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가다보면   있는 절벽과 바다가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멋지다. 해안로는 아마도 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가 가장 유명한  같다. 주로 한곳에서 차를 빌려 다른 한곳까지 드라이브하는 것이 관광객들이 많이 하는 것이다. 게다가 야생동물도 많아서 드라이브를 하다 나오는 주립공원 바닷가에서 바다사자나 물개를 어렵지 않게   있다.




나는 아주 옛날 어릴적에 가족들과 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해안로를 따라 갔던 기억이 난다. LA 사시는 아빠 친구분께서 우리가 놀러간다고 했더니 기꺼이 드라이브를 해서 함께 샌프란시스코까지 가주셨던 것인데 25년이 넘게 지났지만 그때 해안가에서 물개를 처음  기억, 그리고 샌프란시스코로 들어가며 금문교를 처음 봤던 기억이 난다. 새삼 아빠 친구분은  좋으신 친구분이었구나 싶더라. 그런데 그때는 시간이 촉박해서 그랬나 하루만에 드라이브를 하느라 꼬불꼬불한 길을 가며 멀미가 매우 심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엔 시간적 제한이 별로 없어서 널널하게 계획을 짜놓고 예약도 거의 하지 않고 3-4일에 걸쳐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해서 가기로  것이라 드라이브를 많이 즐길  있었다.

 

드라이브를 하다보니 해안가에 주립공원이 많아 좋아보이더라. 이런 해안가가 부자들의 개인 소유지로 변하는 것을 막고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곳곳에 주립공원을 세워놔 사람들이 이용하기 좋게 해놨다. Big Sur이라는 곳에서Julia Pfeiffer Burns State Park 가장 유명한 모양인데 사진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절경이 대부분 여기서 찍은 사진들이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공원 밖에서 차에서 내려 사진만 찍고 가던데 들어가보면 좋을  같더라. 우리는 안타깝게도 공원에서 반려견은 출입을 금한다고 하여 가지 못했다.








 

사실은 서부해안 로드트립을 준비하면서 가장 골치가 아팠던 것은 주립공원이나 주립해안가 그리고 캠핑장이 반려견을 동반할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좋다고 소문난 곳들은 대부분 예약이  찼거나 반려견을 동반할  없는 곳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반려견을 동반할  없는 곳들은 해안가에 야생동물이 많이 출몰하는 곳이라고 하더라. 나도 더스티를 알기에 야생동물이 출몰하는 곳에 더스티를 데리고 가고싶지 않았다. 바다사자한테 잡아먹히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ㅠㅡㅠ 더스티가 야생동물을 괴롭히는 나쁜녀석이 되는 것이 싫었다. 그래도 캘리포니아에는 의외로 반려견을 동반할  있는 해변이 많아 정말 좋았다. 반려견과 함께   있는 캘리포니아 해변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에 하려고 한다.

 

너무나 좋을거라고 기대했던 캘리포니아에서의 캠핑은 의외로 불만이 많았는데 일단은 캠핑장이 너무나 붐볐고 가격도 너무너무 비쌌던 것이다. 하루는 Big Sur에서 캠핑을 하고싶다는 나의 바램에 따라 근처 주립공원에서 캠핑장을 찾았는데 하루에 35달러라는게 아닌가! 아니...고작 텐트하나 치고 잔다는데 35달러라니...싶어서 친구에게 SOS 쳤다. (나중에 보니 35달러는 비싼것도 아니었다. 어떤곳은 하룻밤에 66달러인 곳도 있었음 ,.) 산타 크루즈에 사는  친구는  분야 전문가이기 때문에  친구가 추천하는 곳은 믿을  있는데 친구가 그럼 Nacimiento라는 길을 한번 찾아가보라고 하더라.  길은 해안로에서 내륙으로 들어가는 길인데 길이 지나가는 땅이 National Forest 속해있는 땅이기 때문에 아무데나 차를 세워놓고 캠핑을 해도 되며 공짜라고. 공짜라니...ㅎㅎㅎ  말에 파파와 나는 둘다 공짜가 최고...이러며 나시미엔토길로 들어섰다.

 

몬터레이 시내에 있었던 캠핑장. 

 

결론적으로 나시미엔토길에 드문드문 있던 공터는 우리의 캘리포니아 로드트립  가장 멋진 캠핑장이었다. 나시미엔토길에서는 정말로 공짜로 아무나 캠핑을   있었다. 다만 시설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캠프파이어를 만들수도 없고 캠프 테이블이 없어 밥도 대충 만들어 먹어야했고 볼일은 나무 뒤에서 봐야했지만 캠핑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그런게  필요한가.  절경을 보라. 그리고 우리 주위엔 아무도 없어 멀리서 들려오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이들었다.




나시미엔토 길에 있던 공터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더스티는 슬리핑백을 매우 좋아한다. ㅎㅎㅎ 더스티는 털옷을 입었으니 별로 추울것 같지 않은데 그래도 왠지 걱정이 되서 캠핑할때 추우면 밤에는  오리털자켓으로 감싸주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슬리핑백 안으로 기어들어온다.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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