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는 샌프란시스코에 가는 도중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 네바다주 리노(Reno)라는 도시의 카지노에 가서 신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다. 파파가 몇달 전부터 잔뜩 기대를 하고 있는데다가 바로 가는 길에 있어서 리노에서 하룻밤을 자기로 했다.


나는 라스베가스에도 여러번 가봤지만 슬롯머신을 몇번 해본것 말고는 한번도 진짜 도박은 해본적이 없는데 파파는 예전에 몇번 라스베가스에서 해봤다고 한다. 우리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크랩스(Craps) 해야한단다 ㅋㅋㅋ 나는 블랙잭인줄 알았는데 ㅎㅎㅎ


카지노를 보여주며 나오는 이런 즐거운 모습이 바로 크랩스 테이블이다.


더스티와 함께   있는 호텔을 예약하고 보니 위치가 리노가 아니라 리노 바로  작은 동네 스팍스 (Sparks)였다. 리노까지는 10분정도 걸렸지만 저녁을 먹고 나니 귀찮아져서 그냥 호텔이 있는 카지노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가기 전에 그랩스 규칙을 익힌  가는 것이었는데 그간 너무 바빠서 규칙을 익힐 시간이 없었다. 게다가 그냥 동네 카지노니까 하는 마음에서 가볍게 나섰다.

 

파파 말이 일단 테이블을  선정해야 한단다. ㅎㅎㅎ마침 매우 신나보이는 테이블에 자리가 비어 껴들었다. 옆자리에 있던 남자 둘이 자기네도 룰을 알게된지 얼마 안되었다며 신나서 우리에게 룰을 가르져줬다. 크랩스는 주사위를 던지는 사람이 한명 있고  사람이 정한 숫자가 나오면 돈을 따고 합쳐서 7 나오면 잃는거다. 테이블에 있는 사람은 주사위 던지는 사람 숫자에 돈을 얹을수도 있고 다른 여려가지 조합에 돈을 얹을수도 있으며 주사위 던지는 사람이 돈을 잃는데에 돈을 걸수도 있어서 여러가지 방법이 있더라. 돈을 따고싶은 마음은 별로 없었으나 구경은 하고 싶었는데 테이블에 서서 게임을 하면 술이 공짜라고 해서 그냥 서서 참여하는  공짜로 칵테일을 얻어 마셨다.


라스베가스나 리노의 이름있는  카지노에 가면 한번 벳을 하는데 5달러라고 하는데 우리가  곳은 동네 카지노여서 한번에 1달러 밖에 하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 20달러를 칩으로 바꾸고...게임을 시작했는데 조합이 여러가지가 있다보니 잃고 따는 것을 동시에   있더라. 옆자리 남자들의 조언에 따라 여기저기 칩을 얹어놓고... 주사위 던지는 사람이 왠일인지 주사위를  던지는 바람에 우리도 덩달아 여기저기서 잃으며 따기를 반복했다.


거의 세시간을 술마시며 구경하며 재미난 시간을 보냈는데 20달러에서 시작해서 세시간  우리에게 남은 돈은 23달러! ㅎㅎㅎ  돈을 딴건 아니지만 카지노에서 몇시간동안 공짜술을 마시며 재미난 시간을 보냈는데 오히려 3달러를 따다니 ㅋㅋㅋ 나름 신기하더라. 물론 우리는 항상 안전한 벳만을 했기 때문에 따기도 하고 잃기도하는 것이 비슷했는데 우리 옆에서 우리랑 이야기하던  남자는 막판에 거의 200달러를 따서 자리를 떠났다. 그래서 내가 ~근데 처음에 얼마로 시작한건가요? 그랬더니 200달러로 시작했다가 거의  잃었다가 다시 200달러를 딴거라고 하니 다들 거기서 거기였다. 물론 크게 따고자 과감하게 벳을  사람들은 단기간에 돈을 잃고 자리를 떠야했다.


그래도 예전엔 무서워서 카지노에서 테이블엔 가볼 생각도 못했는데 남편덕에 테이블 게임도 해보고 예쁜 언니들이 갖다주는 공짜 술도 마시고 ㅎㅎㅎ 매우 즐거웠다.

 


저녁때는 스팍스와 리노 사이에 있는 The Great Basin Brewing Company라는 수제맥주집엘 갔는데 맥주도 정말 맛있고 음식도 맛있었다.  동네에서 가장 오래된 수제맥주집이라고 한다. 거기  사람들은 다들 로컬들이었는데 우리가 처음 와봤다고 했더니 매우 친절하게 이것저것 알려주고 맥주도 추천해줬다. ㅎㅎ그리고 엄청 붐비는데 비해 서비스가 매우 좋은걸 보면 관광객들보다  주변 사람들이 주로 오는 곳임을   있다. 다른곳엔 가보지 못했음으로 여기가 엄청 맛집인지는  모르겠으나 로컬들이 엄청 추천하는걸 보면 매우 괜찮은 집임에 틀림 없다.

 


Posted by Dusty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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